'12홈런-16도루' 김하성 "20-20 욕심 없다... 몸 관리 더 신경쓰는 중" [★인터뷰]

고척=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6.2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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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3점 홈런을 폭발시킨 김하성.



키움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에 승리를 따내며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접전이었지만, 경기 말미 타선이 화끈하게 터졌다. 김하성(24)은 결승 3점포를 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은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KIA전에서 선발 에릭 요키시의 호투와 김하성-박병호의 대포를 통해 8-2의 완승을 거뒀다.


요키시는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1자책)의 퀄리티스타트(QS) 호투를 펼쳤다. 승패는 없었다. 2-1로 앞서다 6회초 1점을 줬고, 동점에서 내려오고 말았다. 그래도 최근 4경기 연속 QS 행진은 이어갔다.

타선이 6회까지는 다소간 답답했다. 6회까지 2-2. 하지만 7회말 3점, 8회말 3점을 내면서 대승을 따냈다. 전체적으로 선발전원안타에 성공했다.

김하성의 활약이 컸다. 김하성은 2-2로 맞선 7회말 2사 1,3루에서 박준표로부터 좌월 3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결승 대포. 이날 김하성은 이 홈런을 포함해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1회 도루를 성공시키면서 시즌 16도루가 됐다. 12홈런 16도루. 20-20클럽이 보인다.


경기 후 김하성은 홈런 상황에 대해 "커브를 노리고 있었다. 마침 커브 실투가 들어오면서 넘어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20-20 클럽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뛰면 달성할 수 있겠지만, 이 기록에 대한 욕심은 가지고 있지 않다. 잘할 수 있는 것을 잘하자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심타선에 배치될 때는 뛰는 것보다 공격에 더 집중하고 있다. 지금은 테이블 세터로 나서는 중이다. 득점권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도루를 하고 있다. 도루는 주루코치님의 힘이 크다"라고 더했다.

끝으로 김하성은 "작년에 후반기 들어 타율이 떨어지는 경험을 했다. 올 시즌은 체력 관리, 몸 관리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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