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런포+호수비' 김헌곤 "막내 태인이에 도움 되어 다행"

인천=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6.0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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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김헌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마침내 SK 와이번스를 한 번 잡았다. 7연패 후 1승. 김헌곤(31)이 중심에 섰다. 홈런을 폭발시켰고, 눈부신 호수비까지 선보였다. 막내 원태인(19)을 확실히 도운 하루가 됐다.

삼성은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SK와 치른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9-0의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SK전 첫 승이다.


선발 원태인이 5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3패)째. 개인 2연승이다. 개인 최다인 98구도 소화했다.

타선에서는 김헌곤이 좋았다. 김헌곤은 이날 3번 타자 겸 좌익수로 나서 투런 홈런을 포함해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수비에서는 4회말 고종욱의 장타가 될 타구를 낚아채는 호수비를 뽐내기도 했다.

경기 후 김헌곤은 "카운트가 불리해 스크라이크 존으로 비슷하게 들어오는 공은 짧게 치려고 했는데, 실투가 들어와 홈런이 나왔다"라며 4회초 홈런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호수비에 대해서는 "수비에서도 항상 집중하려고 한다. 막내 (원)태인이에게 도움이 되어 다행이다"라고 짚었다.

3번 타자로 나간 부분에 대해서는 "타순은 의식하지 않는다. 세 번째 들어가는 타자라고 생각한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지만, 부담 갖지 않으려고 한다. 믿고 기용해 주시는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접전 상황에서 SK에게 아쉽게 패한 경기가 많았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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