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2안타 맹폭' 롯데, KT 꺾고 드디어 7연패 탈출!

수원=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5.09 22:39
  • 글자크기조절
image
시즌 첫 4안타 경기를 만들어낸 아수아헤.
무려 22안타를 몰아친 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를 꺾고 길었던 7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전서 13-6으로 이겼다. 1-1 맞선 2회초 3점을 뽑은 뒤 4회 4점을 더해 승기를 잡았다.


이 승리로 롯데는 지난 1일 사직 NC전 이후 길고 길었던 7연패의 터널에서 빠져나왔다. 동시에 지긋지긋했던 원정 10연패까지 벗어났다. 반면, KT는 위닝시리즈에 만족해야 했다.

롯데 선발 장시환은 5이닝 8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승째(4패)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전준우가 5타수 3안타(1홈런) 1사구 1타점을 기록했고, 오윤석 역시 6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아수아헤까지 시즌 첫 4안타 경기를 만들어냈다. 롯데는 올 시즌 3번째 선발 전원 안타 경기까지 완성했다.

◆ 선발 라인업


- KT : 김민혁(좌익수)-오태곤(1루수)-강백호(지명타자)-로하스(중견수)-박경수(2루수)-황재균(3루수)-유한준(우익수)-이준수(포수)-강민국(유격수). 선발 투수는 윌리엄 쿠에바스

- 롯데 : 아수아헤(2루수)-강로한(3루수)-허일(중견수)-이대호(지명타자)-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오윤석(1루수)-나종덕(포수)-신본기(유격수). 선발 투수는 장시환.

◆1회부터 점수를 주고받은 양 팀.

선취점은 롯데가 냈다. 1회초 1사 이후 강로한이 우익선상 3루타를 친 뒤 허일이 3루수 땅볼을 만들어내 강로한을 홈으로 불렀다. KT 역시 1회말 1사 이후 오태곤의 우중간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강백호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로하스의 볼넷 이후 박경수의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2회와 3회 무서운 화력을 보여준 롯데.

이후 롯데는 화끈한 화력을 보여줬다. 2회초 선두 타자 손아섭의 내야 안타와 전준우의 2루타로 무사 2,3루의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오윤석이 적시타를 쳐 2-1로 앞서갔다. 이어 아수아헤, 강로한이 연속으로 적시타를 더해 4-1이 됐다.

3회초에도 롯데는 점수를 더 냈다. 선두 타자 이대호가 중전 안타로 나갔다. 손아섭의 삼진 이후 전준우의 몸에 맞는 공, 오윤석의 우전 안타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나종덕이 2타점 적시타를 쳤고, 신본기까지 우전 적시타를 만들어 7-1로 달아났다. 강로한의 추가 적시타까지 나와 8-1을 만들었다.

image
득점을 올린 이대호를 맞이하는 롯데 더그아웃.


◆KT의 추격까지 뿌리친 롯데.

3회말 KT는 1사 2,3루 상황에서 유한준이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쳐 1점을 만회했지만, 롯데의 기세가 더 무서웠다.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전준우가 좌중간 솔로포를 쏘아올렸고, 5회초 2사 2,3루서 허일이 2타점 적시타까지 만들어냈다. 순식간에 점수는 11-2가 됐다.

롯데는 6회초 1사 1,3루 상황에서 신본기의 3루수 땅볼이 나와 12-2를 만들었다. KT는 6회말 장단 4안타로 3득점 후 8회말 1점을 추가해봤지만, 승부에 영향을 주진 못했다. 롯데는 8회초 2사 3루 상황서 아수아헤가 적시타를 때려내 경기를 완전히 품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