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김민혁 결승타+김민 첫승' KT, 롯데 7연패·꼴찌 몰아넣어

수원=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5.0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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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쓸이 3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김민혁.
김민혁의 3타점 싹쓸이 결승 타점과 김민의 첫 승을 앞세운 KT 위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7연패의 수렁과 최하위로 몰아넣었다.

KT는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2019 KBO 리그 홈 경기서 5-4로 역전승했다. 0-2로 뒤진 4회 4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은 뒤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이 승리로 KT는 2연승 달성과 함께 롯데를 밀어내고 10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동시에 롯데전 3연승을 달렸다. 반면, 롯데는 지난 1일 사직 NC전 이후 7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원정 10연패라는 치욕도 맛봤다.

KT 선발 김민은 6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의 호투로 시즌 첫 승(5패)을 올렸다. 타선에서는 김민혁이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유한준까지 4타수 4안타 1타점으로 화력을 더했다.

◆ 선발 라인업


- KT : 김민혁(좌익수)-오태곤(1루수)-강백호(지명타자)-로하스(중견수)-박경수(2루수)-황재균(3루수)-유한준(우익수)-이준수(포수)-강민국(유격수). 선발 투수는 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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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승을 거둔 KT 김민.


- 롯데 : 강로한(3루수)-고승민(2루수)-허일(지명타자)-이대호(1루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김문호(중견수)-나종덕(포수)-신본기(유격수). 선발 투수는 제이크 톰슨.

◆1회 2사 이후 집중력을 발휘해 2득점을 한 롯데.

선취점은 롯데가 냈다. 1회초 2사 이후 허일의 중전 안타 이후 이대호의 좌전 안타가 나와 2사 1,3루가 됐다. 여기서 손아섭이 좌전 적시타를 쳤고, 전준우까지 유격수 방면 깊숙한 내야 안타를 때려 2-0이 됐다.

◆4회 경기를 뒤집은 KT.

KT는 4회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를 뒤집었다. 1사 이후 박경수, 황재균의 볼넷으로 득점권 상황을 만든 KT는 유한준의 단타로 만루로 기회를 이어갔다. 여기서 이준수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1점을 만회했다. 다음 강민국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민혁이 우익수 방면의 싹쓸이 적시타를 쳐 4-2로 경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5회말 2사 이후 황재균의 중전 안타와 도루 이후 유한준의 좌중간 적시타가 나와 5-2로 도망갔다.

◆7회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던 롯데.

롯데는 7회초 선발 김민이 내려가자 곧바로 힘을 냈다. 선두 타자 신본기가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강로한이 중견수 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로 만회했다. 무사 2루서 고승민과 허일이 모두 범타로 물러났지만, 이대호가 적시타를 뽑아내 4-5, 1점 차이로 추격했다.

하지만 롯데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8회 손동현, 9회 정성곤을 상대로 점수를 뽑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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