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나 서폴드나 주말 KT전이 중요하다 [천일평의 야구장 가는 길]

천일평 대기자 / 입력 : 2019.05.03 09:24 / 조회 :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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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서폴드. /사진=뉴스1
한화 이글스는 지난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4-1로 승리했습니다. 전날에도 한화는 두산에 2-1로 이겨 위닝 시리즈를 거뒀습니다.

2일에는 싹쓸이 승리에 도전했지만, 4-5로 패했습니다. 지난 2005년 6월 4~6일 청주 두산전 이후 무려 14년 만에 두산전 싹쓸이 일보직전에서 7회 김재환의 한 방에 역전패했습니다.

이날 한화는 선취점을 내줬지만, 1회말 곧바로 동점을 만든 뒤 6회 역전까지 성공해 4-1로 달아났습니다. 선발 투수들은 연이어 잘 던졌습니다. 한화는 4월30일 경기에서 채드벨의 8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로 승리하고 1일에는 김범수가 5이닝 1실점으로 버티며 올 시즌 첫 선발승을 거뒀습니다. 그리고 이날 김민우도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제 몫을 했습니다.

두산은 7회 선두타자 국해성의 안타 뒤 오재원의 볼넷이 나온 다음 허경민과 류지혁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페르난데스의 볼넷으로 만루를 채웠고, 김재환이 싹쓸이 3루타를 때려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포수 최재훈이 1루 주자였던 페르난데스와 충돌했고, 김재환은 곧바로 홈으로 들어와 5-4로 역전했습니다.

올 시즌 성적이 좋지 않은 한화는 두산에 위닝시리즈를 거둔 이번 기회를 살려 나가야 합니다. 지난 해 한화는 돌풍의 팀으로 77승 67패를 기록해 리그 3위를 차지해 11년 만에 ‘가을 야구’에 진출했습니다.

작년 한화는 한용덕 감독이 부임하고 팀을 리빌딩하며 14경기 만인 4월 15일 3위가 됐고 5월 19일에는 2위까지 치고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31경기를 치른 2일 기준 한화는 14승 17패로 리그 6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3위 두산과는 6경기 반 차이이고 4위 NC 다이노스와는 5경기 반, 5위 키움 히어로즈와는 4경기 반 차이로 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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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덕 한화 감독. /사진=OSEN
최근 한용덕 감독은 "구상했던 팀 컬러가 작년에는 잘 만들어져가고 있다고 판단했는데, 올해는 여러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오히려 예전의 (안 좋았던) 이글스 모습이 많이 보이는 것 같다"며 아쉬워했습니다.

한 감독은 단순히 주전 선수들이 전력에서 빠진 것 외에도 기본적인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자신의 구상과 달라졌다고 말합니다. 팀의 간판스타 김태균을 지난 1일 말소시킨 이유에 대해 "팀이 바라는 김태균의 모습과 현재 모습에 거리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군에 보낸 것은 본인이 충분히 연구하라는 의미입니다.

한용덕 감독은 또 "이글스는 올해만 야구 하는 팀이 아니다. 몇 년 후에도 계속 할 것이다. 좀 더 멀리 보고 내 구상을 수정해보려고 생각했다. 작년엔 변화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는데 올해는 그렇지 못하다. 새로운 선수들로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다시 그리던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베테랑 정근우(37)는 2군에서 1군으로 올라 온 지난 달 30일 두산전에서 평범한 땅볼을 치고 병살타를 막기 위해 전력 질주를 하다가 1루 베이스를 밟은 뒤 다리를 잡고 쓰러졌습니다. 허벅지 뒷근육을 다쳐 3주간 또 자리를 비우게 됐습니다.

한화는 3일 홈에서 선발 서폴드가 KT 위즈 쿠에바스를 맞아 17일 만에 재대결을 벌입니다. 지난 달 16일 수원에서 한화는 KT에 2-4로 졌습니다. 당시 선발이 서폴드와 쿠에바스였는데 둘은 6이닝씩 던지며 서폴드는 4실점을, 쿠에바스는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는 올해 서폴드와 채드벨 두 외국인 투수가 새로 왔습니다. 채드벨은 7경기서 4승2패 평균자책점 3.30으로 괜찮지만 서폴드는 7경기서 1승4패 평균자책점 5.75로 실망스러웠습니다. 서폴드가 또다시 실망스런 피칭을 한다면 그가 한화에서 던질 날도 많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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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평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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