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서 놓친 QS... 브리검, 5⅔이닝 2실점 승리 요건

고척=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4.27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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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제이크 브리검.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31)이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로 나서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위기도 있었지만, 실점을 잘 제어했다. 승리도 보인다. 다만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는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브리검은 2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KIA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출장해 5⅔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팀이 3-2로 앞서 있어 승리를 바라보고 있다.


올 시즌 브리검은 4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중이었다. 냉정히 말해 지난해의 강력함은 아직 나오지 않는 모습. 가장 잘 던진 것이 5이닝 2실점이었다. 부상으로 한 차례 1군에서 말소되기도 했다.

이날 KIA를 상대로 시즌 5번째 등판에 나섰다. 지난해 KIA전에는 3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다소간 아쉬움이 있었다. 8이닝 1실점의 호투도 있었지만, 다른 두 번이 좋지 못했다.

이날은 좋은 모습을 보였다. 수비의 지원이 살짝 아쉽기는 했다. 빗맞은 안타가 나오며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그래도 실점을 잘 제어했다. 2점이 전부. 타선이 3점을 내면서 승리 요건을 갖췄다.


1회초 이명기를 2루 땅볼로 처리한 후, 김선빈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안치홍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고, 최형우에게 좌익수 앞 2루타를 내줬다. 2사 2,3루 위기. 김주찬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2회초에는 실점이 나왔다. 수비가 아쉬웠다. 이창진을 삼진으로 제압했고, 한승택에게 볼넷을 내줬다. 다음 박찬호에게 3루 땅볼을 유도했는데, 3루수 장영석이 포구 실책을 범했고, 공이 뒤로 흘렀다.

유격수 김하성이 다시 따라붙어 공을 잡았고, 3루로 던지려다 공을 뒤로 또 한 번 흘리고 말았다. 그 사이 1루 주자 한승택이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왔다. 스코어 0-1. 박준태를 2루 땅볼로 막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초에는 이명기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김선빈에게 볼넷, 안치홍에게 중전안타를 내줬다. 1,2루 위기. 하지만 최형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김주찬을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4회초는 이창진을 삼진으로, 한승택을 3루 땅볼로 처리했고, 박찬호는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경기 첫 번째 삼자범퇴였다. 5회초에도 박준태-이명기-김선빈을 삼진-좌익수 뜬공-1루수 직선타로 마쳤다.

6회초 다시 위기가 있었다. 안치홍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후,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줬다. 김주찬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았으나, 이창진에게 포수 좌측 내야안타를 내줬다. 2사 1,2루.

여기서 한승택에게 빗맞은 중견수 앞 안타를 맞았다. 스코어 3-2. 결국 브리검은 여기까지였다. 한현희가 두 번째 투수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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