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 정일우 "조선 위해 탕평 시행"..평화 찾을까 [★밤TV]

장은송 인턴기자 / 입력 : 2019.04.2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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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월화드라마 '해치' 캡처


드라마 '해치'의 정일우가 탕평을 시행하고자 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해치'(연출 이용석, 극본 김이영)에서는 반란을 일으킨 이인좌(고주원 분)에 맞서는 영조 이금(정일우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금은 좌상인 민진헌(이경영 분)과 우상인 조태구(손병호 분)와 역모에 대한 대책을 세웠다. 이금은 "이 난은 왕조가 개창된 이래 가장 큰, 대규모 반란이요. 또한 왕을 겨냥한 최초의 변란이기도 하고"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이에 민진헌과 조태구는 이금에게 전하의 탓이 아니라며 그를 위로하려 했다. 그러나 이금은 "허나 지금의 왕은 나요. 그렇다면 누가 뭐래도 그 책임은 나한테 있는 것이오. 이미 사상자가 수천이 발생했소.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피가 뿌려질 것인가"라며 한탄했다.

자책하던 이금을 바라보던 조태구는 "소신의 불충 때문일 것입니다. 전하를 믿지 못하고 불신과 원망을 부추긴 것은 소신이었습니다. 그 죄를 어떻게 씻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라며 용서를 구했다.


이금은 '이인좌의 난'에 맞서 출병하려 군사들을 불러 모았다. 이금은 출정식에서 "왕인 내가 지켜야 할 너희들을 나라와 종사를 위해 전장으로 내보낼 수밖에 없는 과인을 용서하거라. 허나 우리는 이 참혹한 변란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그리고 과인은 그대들을 믿는다. 모두 살아 돌아올 것을. 이는 어명이니, 결단코 그 누구도 저 저열한 역당들의 손에 죽어서는 안 될 것이다"라며 전쟁이 시작되는 것에 대한 참담함을 드러냈다.

이금은 반란을 와해시키기 위해 붕당이 아닌 어떤 당색에도 치우치지 않는 탕평책을 실현 시키고자 했다. 그러나 몰락한 남인들을 등용하는 탕평을 하려면 제일 먼저 현재 권력을 쥐고 있는 노론의 양보가 필요했다. 그리하여 이금은 노론의 수장인 민진헌을 따로 불러 그를 설득하려 했다. 그러나 민진헌은 쉽게 이금의 뜻을 받아드려 주지 않았다.

이금은 이인좌로부터 자신의 나라와 백성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 그는 무수리의 아들로 태어나 평생을 핍박받으며 살았고, 선왕인 경종(한승현 분)을 독살했다는 씻을 수 없는 오명도 받았다.

오랫동안 이어진 붕당정치로 인해 당시 조선은 당파 간의 권력 싸움으로 피폐해져 갔으며 백성들의 삶은 고난으로 물들었다. 이금은 반란을 물리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의 조선을 위해 탕평을 꼭 이루고 싶어했다.

과연 앞으로 이금이 '이인좌의 난'을 평정하고 탕평을 이뤄내 평화로운 조선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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