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잇' 정재은, 나나 향한 엇나간 모정..강렬한 존재감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9.04.1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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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킬잇' 방송화면 캡처


배우 정재은이 드라마 '킬잇'에서도 흡인력 높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정재은은 나나를 향한 엇나간 모정 연기를 쏟아냈다.

정재은은 OCN 토일 오리지널 '킬잇(Kill it)'(극본 손현수 최명진·연출 남성우, 제작 크레이브웍스)에서 엘리트 형사 도현진(나나 분)의 엄마인 정소연을 연기하고 있다.


소연은 친딸을 잃은 후 입양한 현진을 발레리나로 키우기 위해 강압적인 교육을 하고 꼭두각시 노릇을 강요해 현진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인물이다. 현진을 대리품으로 여기는 엇나간 모정의 엄마.

정재은은 뛰어난 연기력을 가진 배우답게 '킬잇'을 뒤흔드는 강렬한 존재감을 뿜어낸다. 현진에 대한 삐뚤어진 모성애와 집착이 담겨 있는 깊은 표정 연기로 소연의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안방극장에 생생히 전달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지난 13일 방송된 '킬잇' 7회에서 소연은 현진에 대한 그릇된 모성애를 보여줬다. 그로 인한 현진의 가슴 아픈 상처가 드러나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현진은 어린 시절 자신을 위협한 박태수(이동규 분)를 마주한 후 트라우마에 시달렸다. 소연은 창백해진 현진의 얼굴을 걱정하면서도 당장 경찰을 그만두고 세한 그룹에서 일하라며 "엄마 딸은 이런 일 안 한다"고 매정하게 말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 않는 소연의 행동에 현진은 "한번만 절 엄마 딸이 아닌 그냥 저로 봐주시면 안돼요?"라고 애절하게 부탁했다. 소연은 여전히 현진을 인형 다루듯 "병원에 들렸다가 아빠한테 가야겠다. 빨리 타"라고 현진의 마음을 살피지 않았다.

현진에 대한 잘못된 모성애와 집착으로 딸의 아픔을 돌아보지 못하는 소연의 모습은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정재은은 출연하는 작품마다 다양한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정재은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킬잇'은 매주 토일 오후 10시 20분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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