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는 2014년 ‘석가삼존도’와 2018년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에 이어 세번째로 해외소재 우리 문화재 환수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환수에 성공한 ‘척암선생문집 책판’은 오스트리아에서 개인이 소장하던 중 올해 2월 독일 경매에 출품됐고 이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발견하여 라이엇게임즈에서 후원한 ‘국외소재 문화재 환수기금’을 활용해 매입됐습니다.
라이엇게임즈는 국외문화재 환수를 위해 사전에 수 억 원 규모로 환수기금을 마련해두고 시의적 판단에 적극적으로 함께 한 것이 성공요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2012년 문화재청과 문화재 지킴이 협약을 체결한 후 약 8년간 누적 50억 원 이상을 기부해 왔습니다. 서울문묘 및 성균관과 주요 서원 3D 정밀 측량, 조선시대 왕실 유물 보존처리 지원, 4대 고궁 보존 관리, 미국 워싱턴D.C. 소재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 및 종로구 소재 이상의집 새단장 후원 등 중요 문화유산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지속적인 문화재 지원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2017년 외국계 기업 최초로 문화유산보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가 있습니다.
척암선생문집 책판 세부 |
김도화가 생전에 남긴 글을 모아 그의 손자가 편집 및 간행한 ‘척암선생문집’을 찍기 위해 당초 1,000여장 제작되었을 책판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소실되고 흩어져 현재는 한국국학진흥원에서 단 20장만 소장하고 있을 정도로 귀한 유물입니다. 이번에 국내 환수한 책판은 이 중 9권 23~24면에 해당하며 한국에 남아있던 ‘척암선생문집 책판’은 2015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한국의 유교책판’)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박준규 라이엇 게임즈 한국대표는 “이번 문화재 환수 성과를 통해 라이엇 게임즈가 매년 지속해 온 우리 문화 유산 보호 및 지원 활동이 또 하나의 결실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도 문화재청, 국외소재문화재재단 및 한국국학진흥원 등의 관련 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소중한 우리 문화재를 보호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척암선생문집 책판 전체 |
척암선생문집 책판 언론공개회 현장에 참석한 김홍동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사무총장, 조현재 한국국학진흥원장, 김현모 문화재청 차장, 박준규 라이엇 게임즈 한국대표, 척암 김도화 선생 종손 김동호 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