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빨간 원). /사진=알 사드 공식 SNS |
카타르 트리뷴은 5일(한국시간) 알 사드의 우승 소식을 전하며 정우영을 언급했다. 기사를 통해 "한국 출신 정우영이 후반 추가 시간 환상적인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알 사드의 완벽한 밤을 만들었다. 그야말로 우승과 승리를 확정하는 쐐기골이었다"고 적었다.
알사드는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알 알리와 2018~2019 카타르 스타스리그(1부리그) 21라운드서 7-2로 대승했다. 이 승리로 남은 1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7승 3무 1패(승점 54)로 2위 알 두하일(승점 47)을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했다. 2012~2013시즌 이후 6시즌 만에 타이틀 탈환에 성공한 것이다.
이날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사비 에르난데스와 가비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정우영은 6-2로 앞선 후반 추가 시간 상대 수비벽을 살짝 넘기는 프리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리그 3호골이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종료 후 비셀 고베에서 알 사드로 이적한 정우영은 곧바로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2019~2020시즌부터는 남태희(28)와 함께 뛰게 된다. 현재 무릎 십자 인대가 끊어져 재활을 하고 있는 남태희는 지난 2월 알 두하일에서 알 사드로 이적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