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첫승 도전' 고진영 "누구나 실수하는 코스, 욕심 안 낸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4.0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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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 사진=뉴스1
여자프로골프 고진영(24·하이트)이 메이저대회 첫 승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CC(파72·676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30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고진영은 김효주(24·롯데), 렉시 톰슨(24·미국), 리네아 스트롬(22·스웨덴)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선두는 4언더파 68타를 기록한 앨리 맥도널드(31·미국)이다.

고진영은 메이저대회 첫 승을 노린다. 지난 달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하는 등 올 시즌 상금과 올해의 선수 등 주요 부문 1위를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2018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다음은 LPGA가 전한 고진영의 일문일답.

-오늘 좋은 플레이를 했다. 키 포인트가 무엇이었는가.


▶누구든지 실수할 수 있는 코스였다. 실수를 하더라도 나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할 수 있는 코스라는 생각을 하면서 당황하지 않고 플레이하려고 노력했다. 또 첫날 좋은 성적을 내긴 했는데 아쉬운 점도 많이 있었기 때문에 남은 라운드에서는 아쉬움 없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

-이번 주 코스 세팅을 보면 러프도 길고 질기다. 코스가 얼마나 어려웠고, 어떻게 플레이를 했는가.

▶멀리 치고 러프로 가는 것보다는 짧게 치더라도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중요한 코스다. 멀리 치려고 노력하지 않고 페어웨이를 지키려고 하고 있다. 그린도 워낙 큰데, 러프로 가면 그린을 미스할 수 있어 최대한 그린을 많이 치려고 노력하고 있다. 퍼팅 수가 많아지더라도 그린 위에서 투 퍼트을 하는 것이 이 코스에서는 최적화된 세팅인 것 같다. 욕심을 내지 않고 있다.

확실히 다른 코스와는 다르다. 만일 안 좋은 곳으로 간다면 확실하게 레이업을 해 보기를 할 생각을 해야 한다. 그리고 페어웨이를 지키고 버디 찬스를 오면 조금 더 집중해 버디를 해야 한다. 버디 찬스가 많이 오지 않기 때문에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

-LPGA 통산 3승을 하는 등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주에 기대하는 목표는 무엇인가.

▶내가 여기 코스를 몇 번 치긴 했지만 그렇게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 두려움을 갖고 시작을 했다. 워낙 캐디가 이 코스를 잘 알고 있어서 도움을 많이 주고 있다. 플레이할 때 나만 공을 똑바로 치면 큰 어려움이 없기 때문에 즐겁게 플레이하면서 나머지 세 라운드를 마무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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