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기훈, 키움전 4이닝 3실점... 3회까지 흔들→4회는 퍼펙트

고척=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3.19 14:16 / 조회 : 2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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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한 KIA 타이거즈 김기훈.

KIA 타이거즈 '고졸 루키' 김기훈(19)이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로 나섰으나, 아쉬움을 남겼다. 제구가 흔들리면서 어려운 경기가 됐다.

김기훈은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시범경기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5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1개였다.

김기훈은 KIA의 2019년 1차 지명자다. 초고교급, 될성부른 떡잎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청소년 대표로도 뛰었다. KIA는 계약금 3억 5000만원을 안겼다.

KIA 지명을 받은 후 김기훈은 착실하게 프로 생활을 준비했다. 이를 바탕으로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도 포함됐다. 연습경기에서는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2.15로 좋지는 못했다.

하지만 시범경기 들어 선발로서 로테이션을 소화중이다. 지난 15일 첫 등판에서는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1이닝만 소화하고 내려왔다. 1이닝 무실점. 140km 후반의 구속이 찍혔다.

그리고 이날 시범경기 두 번째이자 기록상 첫 번째 등판에 나섰다. 이날은 좋지 못했다. 구속도 140km 전후로 앞선 등판과 비교하면 덜 나왔고, 제구가 흔들렸다. 3회까지 볼넷 허용만 5개. 자연스럽게 투구수가 늘어났다.

다소 힘이 들어간 모양새. 하지만 4회말은 탈삼진 2개를 포함해 깔끔하게 마쳤다. 힘든 시간을 지나 회복에 성공한 셈이다. 전반적으로 구위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결국 핵심은 제구다.

1회초 선두타자 이정후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보낸 김기훈은 다음 송성문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무사 1,2루 위기. 3번 김하성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2루 주자 이정후가 3루까지 들어갔다. 무사 1,3루.

김하성에게 3루 땅볼을 유도했고, 3루수 최원준이 공을 잡았다. 최원준이 스타트를 끊은 3루 주자를 런다운으로 몰았고, 잡아냈다. 주자 1사 1,2루. 한 고비를 넘겼다.

하지만 박병호를 넘지 못했다. 박병호에게 좌측 적시 2루타를 맞았고, 0-1이 됐다. 1사 2,3루 위기도 계속됐다. 제리 샌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임병욱을 볼넷으로 보내 2사 만루가 됐다. 볼카운트 1-2의 유리한 상황에서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허정협에게 유격수 방면 다소 날카로운 타구를 맞았으나, 김선빈이 몸을 날려 타구를 낚아챘고, 2루로 송구해 그대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길었던 1회가 끝났다.

2회말 첫 타자 김혜성에게 볼넷을 다시 내줬다. 다음 이지영이 기습번트를 댔고, 1루에서 아웃됐다. 선행주자는 2루까지. 이어 이정후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내줬다.

송구가 홈으로 향하는 사이 타자 주자 이정후가 2루로 뛰었고, 포수 한승택이 2루로 던져 주자를 잡아냈다. 스코어는 0-2가 됐으나, 주자는 모두 사라졌다. 송성문을 삼진으로 막고 이닝을 종료시켰다.

3회말에는 선두 김하성에게 좌중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카운트 3-1에서 몸쪽 139km짜리 속구를 던진 것이 독이 됐다. 스코어 0-3. 박병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샌즈를 볼넷으로 보냈다. 임병욱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허정협을 삼진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4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기훈은 김혜성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시작했다. 이어 이지영을 투수 땅볼로 막았고, 이정후를 삼진으로 제압하며 경기 첫 번째 삼자범퇴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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