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돌아본 호날두, 유벤투스에 대만족…"골로 승리 안겨 행복"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3.1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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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가 유벤투스 생활에 미소를 멈추지 않았다.

호날두는 1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인 '유벤투스TV'를 통해 자신의 커리어를 되돌아봤다. 그는 "포르투갈, 잉글랜드, 스페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탈리아에서도 마찬가지다. 골을 넣고 팀의 승리를 도울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호날두는 이적시장에 화제를 일으켰다. 9년간의 레알 마드리드 생활을 접고 유벤투스 이적을 결정했다. 결과는 성공적이다. 호날두는 리그에서 19골을 작렬하며 유벤투스의 선두 질주에 기여했다. 마리오 만주키치, 파울로 디발라와 절묘한 호흡을 펼쳐 막강한 공격진을 구축했다.

만 34세에 접어들었지만 호날두의 기량은 여전히 뛰어나다. 이에 호날두는 "비밀은 없다. 오직 헌신과 축구에 대한 열정이다. 나는 축구하는 걸 어느 것보다 사랑한다"라며 오랜 시간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는 비결이라고 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 유벤투스는 트레블(세리에A, 코파 이탈리아,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했으나 코파 이탈리아에서는 아탈란타에 패하며 탈락했다. 지난달 21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는 0-2로 무너졌다. 13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반전에 실패하면 16강에서 발걸음을 멈춘다.


유벤투스의 운명을 짊어진 호날두는 비장하다. 그는 "모두 아는 것처럼 아틀레티코는 강하다. 수비도 좋고, 많은 위험을 감수할 일이 없다. 역습에도 능하다. 그러나 우리는 준비돼있고, 아틀레티코를 꺾기 위해 모든 걸 쏟겠다"라며 의욕을 불태웠다.

호날두의 의지에 유벤투스도 만족스러워한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호날두의 존재가 이점이다. 차분하고, 더 훌륭한 플레이로 열세를 뒤집겠다. 공격적이고 빠른 플레이로 유벤투스의 능력을 증명하겠다"라며 호날두를 중심으로 뭉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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