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승리 /사진=김휘선 기자 |
경찰이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승리 성 접대 의혹과 관련, 문제의 해당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 내용의 일부를 확보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5일 "승리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 카카오톡 내용 중 일부를 확보해서 분석하고 있다"며 "이 자료가 최근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가 한 제보자로부터 받은 것과 같은 것인지 등 진위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권익위와는 다른 루트를 통해 자료를 확보했다"고 덧붙이고 "일부만 확보한 상태에서 좀 더 조사가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경찰은 승리의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한 제보자가 권익위에 제출한 자료를 확인하기 위해 권익위에 자료도 요청했다.
한편 승리는 지난 2015년 동업자와 회사를 설립하고 투자자를 모으는 과정에서 강남 일대 유명 클럽에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 접대를 하려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승리는 직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개된 메신저 내용은 조작됐다"며 부인했다.
승리는 지난 2월 27일 경찰에 자진 출두, 8시간 30분가량 조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