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진출' 카타르, 아랍에미리트에 4-0 완승... '일본 나와라!'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1.30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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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아랍에미리트에 4-0 완승. / 사진=AFPBBNews=뉴스1
카타르가 개최국 아랍에미리트를 꺾고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했다.

카타르 축구 대표팀(FIFA랭킹 93위)은 2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알자지라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FIFA랭킹 79위)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카타르는 2월 1일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회 결승전에서 일본과 아시안컵 우승을 놓고 대결한다. 이 대회가 열리기 전까지 카타르의 최고 성적은 8강이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 8강에서 우승후보 한국을 꺾고 대회 최고 성적을 갈아치운 뒤 첫 우승까지 노리게 됐다.

이날 카타르는 알리가 최전방에 섰다. 칼리드와 아피프가 공격을 지원한 가운데 부디아프, 쿠키, 알 하즈리가 중원을 지켰다. 포백은 하산, 미구엘, 마디보, 살만 순이었다. 골문은 알 쉬브가 지켰다.

아랍에미리트는 맙쿠트, 라시드 두 명의 공격수를 배치했다. 중원은 살민, 압둘라흐만, 에스마일, 알 함마디로 짜여졌다. 아메드, 아바스, 주마, 알 아바비는 수비를 책임졌고, 골키퍼는 에이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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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아랍에미리트에 4-0 완승. / 사진=AFPBBNews=뉴스1
전반전은 팽팽한 분위기 싸움이었다. 카타르는 전반 12분 아피프가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가 가까스로 걷어냈다. 아랍에미리트도 빠른 공격을 통해 반격을 가했다.

하지만 아랍에미리트는 역습 상황에서 빠르게 수비에 복귀하지 못했다. 아랍에미리트의 역습이 카타르의 선제골로 연결됐다. 전반 21분 라시드가 볼을 놓치면서 카타르의 공격으로 이어졌고, 이후 쿠키의 중거리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슈팅이 강하지는 않았다. 아랍에미리트 골키퍼 에이사의 실책이 컸다.

카타르는 분위기를 타면서 아랍에미리트를 몰아붙였다. 추가골도 일찍이 터졌다. 전반 32분 알리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대 하단을 맞고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아랍에미리트는 측면을 공략했으나 소득은 없었다. 결국 전반은 2-0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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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아랍에미리트에 4-0 완승. / 사진=AFPBBNews=뉴스1
연거푸 실점을 기록한 아랍에미리트는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압둘라흐만을 빼고 마타르를 투입했다. 후반 6분에는 알 함마디 대신 칼릴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효과가 나왔다. 1분 뒤 맙쿠트가 중거리 슈팅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골키퍼 선방에 막혔으나 위협적인 슈팅이었다.

이후 아랍에미리트는 공격을 이어갔다. 하지만 마무리가 부족했다. 카타르 골키퍼 알 쉬브의 골키퍼 선방도 기가 막혔다. 후반 27분 칼릴이 강력한 헤더를 날렸으나 알 쉬브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랍에미리트 선수들의 체력도 떨어졌다. 상대 문전에서 부정확한 패스가 여러 차례 나왔다.

만회골이 나오지 않자 아랍에미리트가 무너졌다. 후반 35분 상대의 발이 무뎌진 틈을 타 카타르가 역습을 진행했고, 이어 칼리드가 침착하게 골키퍼 키를 넘겨 골을 성공시켰다. 사실상 패배가 확정되자 아랍에미리트 선수들이 흥분했다. 후반 추가시간 아메드가 팔꿈치를 휘둘러 퇴장을 당했다. 카타르는 수적 우세 속에 교체 투입된 이스마에일이 쐐기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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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아랍에미리트에 4-0 완승. /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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