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들호2' PD "'리턴' 논란 고현정, 최고의 연기자"

여의도=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01.0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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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우 PD/사진제공=KBS


'동네변호사 조들호2:죄와 벌'의 연출 한상우 PD가 고현정의 연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CGV에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죄와 벌'(연출 한상우, 제작 UFO프로덕션. 이하 '조들호2')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 후 진행된 간담회에 참석한 한상우 PD는 극중 여주인공인 고현정의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고현정 씨가 극중 맡은 이자경 역은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다. 소시오패스적인 면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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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사진제공=KBS


한 PD는 "고현정 씨가 '리턴' 때 논란이 있었다"면서 "이 양가적인 캐릭터(이자경 역)를 연기할 수 있는 캐릭터를 찾아봤는데, (고현정이) 최적이긴 했다"고 했다. 극중 캐릭터를 표현하는 게 어려웠기 때문이었다고.


이어 "촬영을 같이 해보니까 옳은 선택을 했구나 싶다. 당시('리턴' 방영 때) 제가 경쟁 프로그램을 연출하고 있었다. 살짝 덕을 본 것도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같이 해보니까 왜 고현정 씨가 최고 연기자인 줄 알겠다"고 덧붙였다.

극중 고현정이 맡은 이자경 역은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에 걸림돌이 된다면 살인도 거리낌 없이 저지르는 악인이다.

한편 '조들호2'는 대한민국을 뒤흔드는 거악과 맞서게 될 조들호(박신양 분)와 그의 숙명적 라이벌 이자경(고현정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2016년)을 통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박신양이 3년 여 만에 시청자들과 재회한다.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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