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쪽박' 류현진, '백업-주전' 최지만... 운명의 빅리거들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01.04 06:00 / 조회 : 7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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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왼쪽)-최지만. /AFPBBNews=뉴스1
[도전 2019]

기해년 새해가 밝았다. 한국 스포츠는 올해도 세계를 무대로 또 한 번의 도약을 꿈꾼다. 스타뉴스는 2019년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스포츠 이벤트'를 5회로 나눠 소개한다.

① '사우디전 잊어라'... 벤투호, 본무대에선 '역대 최강' 증명해야

② '감독도 없는데...' 한국 야구, 멀고도 험한 '도쿄 가는 길'

③ 박태환·북한 참가할까... '5대 스포츠 축제' 7월 광주에 뜬다

④ '대박-쪽박' 류현진, '백업-주전' 최지만... 운명의 빅리거들

2019년은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에게 매우 중요한 시즌이다. 운명의 갈림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류현진(31·LA 다저스)은 FA 대박을, 최지만(28·탬파베이)은 첫 주전 도약을 향해 달려간다.

◇ 류현진, 건강 의구심 씻어내야

류현진은 2018시즌 후 다저스의 퀄리파잉오퍼를 수용해 1년 1790만 달러 단기 계약을 맺었다. 2019시즌이 끝나면 다시 FA 자격을 얻는다. 올해 성적에 따라 몸값은 크게 달라진다. 메이저리그는 한 시즌 결과만으로 선수를 판단하지 않지만 류현진은 특별한 케이스다. 어깨와 팔꿈치 부상이 겹쳐 두 시즌을 사실상 통째로 날렸다.

지난해 후반기에 복귀해 월드시리즈 마운드에도 올랐지만 아직은 절반의 성공이다. 현지 언론은 류현진이 과연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한다. 잦은 부상 경력 탓에 견고한 선발 카드라고는 평가하지 않는다. LA타임스는 "다저스는 류현진이 부상 불안요소를 가지고 있어 선발투수 보강을 원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때문에 류현진은 30경기 180이닝 정도는 충분하다는 걸 올해 증명해야 한다.

◇ 최지만, 빅리그 4년 만에 풀타임 찬스

최지만은 빅리그 진출 이후 가장 좋은 상황에서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2010년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나 항상 백업을 전전했다. LA 에인절스와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쳐 2018년 후반기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최지만은 지난해 61경기서 홈런 10개를 때려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탬파베이는 올 시즌 주전 1루수 및 지명타자로 최지만을 낙점했다. 최지만과 포지션이 겹치는 선수들을 정리했다. C.J.크론을 방출했고 제이크 바우어를 트레이드로 내보냈다. FA 넬슨 크루즈를 잡지 않았다.

올해 만 28세가 되기 때문에 이제 주어진 시간도 여유롭지는 않은 편이다. 2019년 안정된 기회를 받아 풀타임 주전으로 도약한다면 국가대표 발탁도 기대된다. 2019년 말에는 프리미어12, 2020년에는 도쿄올림픽 등 굵직한 국제대회가 열린다.

◇ 베테랑 메이저리거들의 생존 경쟁

이외에 강정호(31·피츠버그), 추신수(36·텍사스), 오승환(36·콜로라도)에게도 의미 깊은 시즌이다. 강정호는 2016년 겨울 음주운전을 일으켜 국내 처벌은 물론 메이저리그에서도 징계를 받았다. 2년 간의 자숙기간 끝에 복귀, 재기를 노린다.

추신수 또한 고액 연봉에 비해 활약이 저조하다는 비판 속에 온갖 트레이드설에 휘말렸다. 자존심 회복이 필요한 시즌이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 유력하다.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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