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별전 앞둔' 서정원 감독 "수원, 축구 인생에서 중심됐던 곳"

수원월드컵경기장=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12.0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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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 감독 /사진=박수진 기자
수원 삼성 감독으로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는 서정원(49) 감독이 소회를 밝혔다. 마지막이라는 것이 어색하기도 했지만 축구 인생에서 중심이 됐던 곳이었던 수원 삼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수원 삼성은 2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최종전을 치른다. 수원은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 사슬을 끊으려 하고, 제주는 2연승에 도전한다.


이 경기는 서정원 감독의 고별전이다. 2013시즌부터 수원의 지휘봉을 잡은 서정원 감독은 2018시즌을 끝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난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서정원 감독은 "마지막 경기라 하니, 1주일 전부터 하루하루가 어색하고 특별했다"며 "운동장, 훈련장, 버스 안 등등 모든 것이 다른 의미로 와닿았다. 6년 동안 2016시즌 거뒀던 FA컵 우승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서정원 감독은 "선수단 미팅을 특별히 소집하진 않았다"며 " 수원이라는 구단에서 선수로도 오래 뛰었고, 지도자로서도 마찬가지다. 저의 축구 인생에서 중심이 됐던 곳이다. 팬들의 웃게 해드리고 싶었지만 조금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는 생각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서정원 감독은 "아무래도 6년 동안 감독 생활을 하면서 많이 지쳤다"며 "향후 확고한 것은 세워두지 않았지만 지도자가 아닌 상황에서 축구 경기를 편하게 보고 싶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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