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 "아직 미국 시절의 내가 아니다... KBL 적응중"

창원=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11.2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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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그레이. /사진=KBL 제공



창원 LG 세이커스가 서울 삼성 썬더스를 잡고 홈 5연승을 달렸다. 접전이 펼쳐졌지만, 웃은 쪽은 LG였다. 조쉬 그레이(25, 180.9cm)는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2라운드 삼성전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84-78의 승리를 따냈다. 이 승리로 LG는 홈 5연승을 달렸다.


그레이가 좋았다. 그레이는 이날 16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더했다. 특유의 스피드를 앞세운 돌파가 좋았고, 돌파 이후 동료에게 빼주는 패스도 많이 나왔다. 전반적으로 밸런스 있는 경기를 치른 셈이다.

경기 후 그레이는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승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들어갔다. 어려운 상황에서 팀이 하나가 되어 이길 수 있었다. 기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선수들과 호흡에 대해서는 "영상 통해서 보완점을 많이 공부했다. 아직 KBL에 적응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보완점을 묻자 "전체적으로 보완해야 한다. KBL 스타일에 맞춰가야 한다. 적응중이다. 내가 해왔던 루틴이 있는데, 그것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안 될 때 어떻게 할지 다른 방법을 빨리 찾아야 한다"라고 짚었다.

규정으로 인해 스타팅으로 많이 뛰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적응하고 있다. 적응이 쉽지는 않다. 예전에는 경험해 보지 못했다. 하지만 그것도 KBL 스타일이다. 적응해야 한다. 경기 들어가고, 빠지고 하는 부분에 대해 적응중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중거리슛 시도가 많았다는 말에는 "빈도를 억지로 늘리는 것보다, 적합한 상황에 따라 선택할 것이다. 중거리슛이든, 돌파든 상황에 맞는 최선의 선택을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가장 까다로운 팀을 묻자 "모든 팀이 그렇다. 쉬운 팀은 없다. 쉽게 경기를 풀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25일 있을 현대모비스전에 대해서는 "우선 팀 전체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의 전략과 작전을 잘 수행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스스로 생각하기에 오늘 경기에서 밸런스는 잘 맞은 것 같다. 하지만 아직은 미국에 있던 그레이가 아니다. 더 보여줄 것이 있다. 미국에 있을 당시 그레이를 KBL의 그레이로 만들지가 관건이고 숙제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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