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IT회사 사장 아냐..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참여"

신사=윤성열 기자 / 입력 : 2018.11.0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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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보이 그룹 빅뱅의 승리가 국내 대표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전문 업체 ㈜소셜네트워크의 VR 부문 사장이 아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승리는 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클럽에서 ㈜소셜네트워크의 VR프랜차이즈 브랜드 '헤드락(HEAD ROCK)VR' 론칭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 5일 '승리가 VR부문 사장으로 취임한다'고 밝힌 ㈜소셜네트워크의 공식 발표를 직접 정정한 것.


이날 행사 무대에 오른 승리는 "사실 'IT회사에 사장으로 취임한다'는 기사가 나서 연락을 많이 받았다"며 "소셜 네트워크 박수왕 대표님께서 저의 젊은 에너지를 보시고 사장직을 고려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승리는 "지금은 본업에 충실하고 싶은 때이고, 다른 사업에서 대표직도 맡고 있다. 나를 믿고 있는 크루 분들이 있는데, 다른 회사의 대표직을 맡는다는 것은 큰 부담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박수왕 대표님께 '사장은 부담스럽고 크리에이티 디렉터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며 "다시 한 번 소셜네트워크 대표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승리는 이날 크레에이티브 디렉터로서 '헤드락VR'을 직접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헤드락VR'은 승리가 참여한 IT분야의 첫 번째 사업이다.

승리는 브랜드 콘셉트부터 로고 디자인까지 직접 참여하며 애정을 쏟은 것으로 전해졌다. '헤드락VR'의 '헤드락'은 VR 체험 시 머리에 쓰는 기어에 착안해 승리가 직접 만든 브랜드 명으로, 머리를 즐겁게 한다는 '락(樂)의 의미가 담겨 있다. 승리는 해당 브랜드의 모델로도 활동할 계획이다.

'헤드락VR'은 오는 15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유니버셜스튜디오 앞에 해외 1호점을 오픈한다. 이어 연내 멕시코, 일본, 라스베가스, 중국, 서울, 부산 등 국내외 8개 지점을 열 계획이다.

한편 이날 ㈜소셜네트워크는 헤지펀드 알펜루트 자산운용(대표 김항기), 하나금융투자(대표 이진국)와 295억원 투자 체결식을 갖고 VR사업 확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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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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