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빅이닝' 바짝 물오른 롯데의 무서운 불방망이

수원=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9.3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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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3안타를 때려낸 손아섭


지고 있어도 두렵지 않다. 롯데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롯데 타자들이 또다시 빅이닝을 만들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번 시즌 롯데의 7번째 선발 전원 안타 경기까지 완성했다.

롯데는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T 위즈와 주말 2연전 마지막 경기서 8-7로 역전승했다. 8-5로 앞선 상황에서 KT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이로써 롯데는 지난 7월 8일 사직 경기 이후 KT 상대 4연승을 질주한 동시에 2연승을 달렸다. 또 LG를 밀어내고 8위에서 7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반면, KT는 지난 27일 대구 삼성전 이후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날도 롯데 불방망이의 힘이 발휘됐다. 롯데는 이 경기 전까지 9월 팀 타율 0.291로 10개 구단 가운데 2위를 달리고 있었다. 이날도 2-5로 뒤지고 있던 6회초 손아섭의 3점 홈런을 포함해 장단 5안타로 5득점했다.

실제 이날 경기 전 조원우 감독은 "타자들이 공격 쪽에서 힘을 내주고 있다"며 "그 부분이 정말 큰 것 같다. 3~4점은 극복할 수 있다는 분위기다. 지난 25일 NC전을 뒤집은 것이 정말 컸다"고 말했다.


롯데는 지난 25일 사직 NC전서 0-7로 뒤지다 6회말 2점을 낸 뒤 7회말 대거 6득점하며 경기를 8-7로 끝냈고, 지난 28일 고척 넥센전(8-9 패배)서도 2-9로 뒤졌지만 7회 8득점, 8회 3득점하며 끈질긴 모습을 보였다.

이날도 홈런 1개 포함 장단 14안타로 무려 8점을 냈다. 리드 오프 민병헌이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선봉에 섰고, 손아섭 역시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1볼넷으로 2경기 연속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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