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역전 쓰리런' 롯데, KT 8-7 제압..7위 도약

수원=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9.3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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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의 3점 홈런 순간.


롯데 자이언츠가 손아섭의 역전 쓰리런 홈런과 시즌 7번째 선발 전원 안타에 힘입어 KT 위즈를 꺾고 7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T 위즈와 주말 2연전 마지막 경기서 8-7로 역전승했다. 8-5로 앞선 상황에서 KT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이로써 롯데는 지난 7월 8일 사직 경기 이후 KT 상대 4연승을 질주한 동시에 2연승을 달렸다. 또 LG를 밀어내고 8위에서 7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반면, KT는 지난 27일 대구 삼성전 이후 3연패의 늪에 빠졌다.

롯데 손아섭이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고, 민병헌이 5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으로 화력을 더했다. 롯데는 이날 장단 14안타를 때려내 시즌 7번째 선발 전원 안타까지 달성했다.

◆ 선발 라인업


- KT : 강백호(좌익수)-이진영(지명타자)-유한준(우익수)-로하스(중견수)-황재균(3루수)-박경수(2루수)-윤석민(1루수)-장성우(포수)-심우준(유격수). 선발 투수는 금민철.

- 롯데 : 민병헌(중견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정훈(1루수)-문규현(유격수)-전병우(3루수)-번즈(2루수)-안중열(포수). 선발 투수는 박세웅.

◆ 1회 점수를 주고받은 양 팀

선취점은 롯데가 냈다. 1회초 2사 이후 전준우, 이대호의 연속 안타로 1,2루를 만든 다음 정훈이 적시타를 때려내 1-0으로 앞서갔다.

KT도 1회 강백호와 이진영이 각각 좌익수 방면 2루타와 좌전 안타를 때려내 무사 1,3루를 만든 다음 유한준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1-1 균형을 맞췄다.

◆ 3회와 4회 또다시 한점씩 추가한 KT와 롯데

3회엔 KT 선두 타자 강백호가 볼넷 출루했다. 이진영의 낫아웃 삼진이 나왔지만 도루와 폭투를 더해 강백호가 3루까지 갔고, 유한준이 적시타를 기록해 KT는 2-1 리드를 가져왔다.

롯데도 4회말 1사 이후 전병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번즈 타석에서 나온 폭투로 2루에 갔다. 곧바로 번즈가 우전 적시타로 2-2를 만들었다.

◆ 5회 집중력을 발휘해 3득점한 KT

KT는 5회말 집중력을 발휘해 3점을 냈다. 선두 타자 유한준과 로하스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황재균의 유격수 뜬공 이후 박경수가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다음 윤석민 타석에서 폭투가 나왔고, 윤석민이 우전 적시타까지 쳐 5-2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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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대타 이병규가 적시타를 떄려내는 장면


◆ 6회 빅이닝을 만들며 역전한 롯데

롯데도 힘을 냈다. 6회초 문규현과 전병우가 각각 2루타와 안타를 때려내며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번즈의 유격수 뜬공 이후 이병규와 민병헌이 연속으로 우전 적시타를 쳤다. 후속 타자 손아섭까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쏘아올려 7-5로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는 8회초 1사 이후 민병헌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고, 손아섭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8-5로 더 도망갔다.

◆ 8회 추격의 홈런으로 따라붙은 KT

KT 역시 포기하지 않았다. 8회말 1사 이후 김진곤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강백호가 우월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3점 차이에서 7-8, 1점 차이로 추격했다. 하지만 롯데는 9회말 마무리 손승락을 등판시켜 경기를 그대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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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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