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현장] 벤투 감독 총평 "韓 좋은 실력 보유, 발전 여지 충분해" (일문일답)

수원월드컵경기장=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9.11 22:49 / 조회 : 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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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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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경기 후 벤투 감독의 모습(왼쪽) /사진=김우종 기자



벤투 감독이 칠레전을 마친 뒤 소감을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57위)은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4만127명 입장)에서 펼쳐진 칠레 축구 대표팀(FIFA 랭킹 12위)과 평가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7일 코스타리카전 2-0 승리에 이어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로 9월 A매치 일정을 마감했다.

다음은 경기 후 한국 대표팀 벤투 감독과 공식기자회견 일문일답.

- 총평.

▶ 예상대로 어려웠던 경기였다. 상대가 상당히 우수했다. 이 팀은 수년 간 감독이 바뀌었어도 일정 수준을 유지했던 팀이다. 우수한 선수와 경험 많은 선수가 있었던 팀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 90분 동안 지배하는 경기를 펼치려 했다. 이러 팀을 상대로 저희 축구 스타일을 유지하려 노력했다. 경기 중 일부 시간 대에서는 이런 부분이 잘 나타났다고 본다. 대등했던 경기라 비기는 결과가 맞다고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양 팀 다 좋은 득점 기회가 있었다. 득점이 있는 무승부가 났어도 이상한 경기는 아니었다.

- 수비서 실수가 조금 나왔는데.

▶ 강한 상대 앞에서 경기 전 어려운 실수가 나왔을 거라 생각했다. 전반전에는 결정적인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고 본다. 빌드업 과정에서 볼을 빼앗기는 경우가 있었으나 상대에게 결정적인 기회는 안 내줬다. 후반에는 마지막 위기를 포함해 2차례 위기가 있었다. 상대가 잘했다기 보다는 저희가 실수를 했다. 전반적으로 수비에서 괜찮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 2경기 치른 총평. 또 영상에서 본 한국과 실전에서 지휘한 한국은 어떻게 달랐나.

▶ 이후의 상황에 대해 분석하고, 과거 대표팀은 조금씩 이제 배제를 해야 할 것 같다. 과거 부임하기 전에 했던 부분은 이미 과거다. 그 과거에 대해 존중을 받아야 하고, 이미 치러진 부분이다.

일주일 전부터 새로운 과정을 시작했다. 저희가 가진 철학과 원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2경기를 통해 실험했다. 두 팀을 상대로 뛰었다. 늘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 달 뒤에도 여기서 더 발전할 수 있는 점들이 있을 것이다. 제가 봤을 때 충분히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다. 좋은 실력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개선해야 할 점들이 많다고 본다.

- 10월에는 다시 멤버를 새롭게 짤 건가. 또 부족한 점들을 메우기 위해서는 어떠한 장점이 있어야 하나.

▶ 이번 명단의 경우, 저희가 월드컵 때 한국 대표팀이 치른 3경기 및 최종예선 10경기, 추가적으로 본 경기를 통해 확정한 명단이다. 또 일부 기술 파트에서 조언을 받아 선발한 선수들이다. 이후 명단에 대해서는 제가 23명이 될 지 25명이 될 지 모르겠지만 최종 결정권을 갖게 될 것이다. 10월까지 시간이 있다. 그 사이 많은 경기들이 있다. 저희가 충분히 많이 분석해 누구를 선발할 지 결정할 것이다. 기준에 대해서는 당연히 기술이 있어야 한다. 이후에는 대표팀에 대한 열망이나 간절함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지금 있는 24명은 이런 점을 잘 보여줬다. 10월에는 일부 선수들이 바뀔 수도 있다. 그런 건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 후방 빌드업을 계속 시도할 것인가.

▶ 이런 스타일이 우리 팀 스타일이라고 봐주셨으면 한다. 주문을 하겠지만, 스타일이 나올 수 있는 건 선수들이 그런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선수들의 능력을 믿고 이런 스타일의 축구를 할 수 있다고 본다. 상황에 따라 어려울 때에는 다른 방식을 취할 수 있다. 100% 이와 같은 스타일을 유지할 것이다. 후반에는 전반보다 전략을 수정한 부분이 있다. 상대가 전반전에 보여준 압박 때문에 전략을 바꾼 부분이 있다. 물론 큰 틀에서의 변화는 없이 유지했다. 상대가 전반에 보이는 모습에 따라 후반에 그런 모습을 보이는 상대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을 수정한 게 맞다.

- 이승우를 기용하지 않은 이유. 그리고 2경기서 공격은 어떻게 달랐나.

▶ 전술적인 판단이었다. 다른 이유는 없었다. 마지막 교체 카드는 이용이 불편하다고 해 김문환을 넣었다. 전술적인 판단 때문이었다. 공격 쪽에서 변화는 한 개 포지션에서 더 있었다. 또 골문 쪽에서도 있었다. 다른 것들을 실험해보고, 전체 스타일에서 변화는 없었다. 새로운 공격 상황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 확인하고자 이런 변화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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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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