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아웃 참가' 이대은 "결론은 정해져 있었던 것 같다"

수원=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8.2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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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은 /사진=박수진 기자


우여곡절 끝에 2019 KBO 신인드래프트에 참가 신청서를 제출한 이대은(29·경찰청)이 취재진 앞에서 입을 열었다.

이대은은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BO 신인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다. 여기에는 이대은 뿐 아니라 좌완 윤정현, 내야수 이학주, 외야수 하재훈, 포수 김성민 등 메이저리그 구단 출신 선수들이 10개 구단 관계자들 앞에 섰다.


이대은은 2007년 신일고 졸업 후 KBO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고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다. 2015시즌을 앞두고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로 이적해 9승을 거두는 등 활약해 태극마크도 단 정상급 우완 투수다.

하지만 병역 문제 때문에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다. KBO에서 국가대표팀서 공헌한 이대은에게 군경 문제를 해결하는 조건으로 리그 규정까지 손질했다. 이후 이대은은 경찰청 복무 이후 해외 진출을 재추진한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결국 KBO 드래프트 참가 신청서를 접수해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날 트라이아웃에서 관심을 모았던 선수는 단연 이대은이다. 이대은은 트라이아웃 종료 직후 취재진과 만나 "내일 선발 등판이 있어 전력으로 던지질 않았다"며 "KT위즈파크에 처음으로 서봤는데 펜스 거리가 가깝게 느껴졌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대은은 앞서 언급한 우여곡절에 대해서도 되돌아봤다. 이대은은 "무엇보다 계속 야구가 하고 싶었다"며 "이런 저런 기사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결국 결론은 정해져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대은은 "단지 생각할 시간이 좀 더 필요했을 뿐"이라며 "내가 야구를 잘하면 될 일"이라고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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