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新야구장 건립 소식 반긴 한용덕 감독 "낙후된 시설 많아"

대전=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7.2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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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사진=한화 이글스





대전시 중구 부사동 한밭종합운동장을 이전한 뒤 그 자리에 2만 2000석 규모의 야구장을 건립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한용덕 감독 역시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26일 첫 정례브리핑에서 "현 한밭야구장은 준공된지 54년이 지나 전국에서 가장 시설이 열악하다"며 "급증하는 한밭야구장 관람객을 위해 2024년까지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베이스볼 드림파크' 공사비와 설계 감리비 등을 합해 모두 136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국비 300억 원, 시비 660억 원, 민간 400억 원 등으로 사업비를 충당할 계획이다.

시는 이 같은 계획에 따라 올해 1차 추경에 2억 원의 용역비를 확보해 야구장 조성을 위한 기본 구상 및 타당성 검토 등을 거쳐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공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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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덕 감독.





이에 대해 한용덕 감독은 "소식을 들어 알고 있다. 재원 마련이 급하지 않나"라면서 "이 야구장은 워낙 오래된 구장이다. 많은 시설들이 낙후되어 있다"고 새 구장 건립 소식을 환영했다.

특히 이날 한화 더그아웃에 설치돼 있는 이동식 에어컨이 전력 과부하로 인해 갑작스럽게 작동이 멈추기도 했다. 한 감독은 "이동식 에어컨이 꺼지는 것을 보지 않았나. 새 야구장이 빨리 지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약 계획대로라면 새로운 야구장은 2024년에 완공된다. 앞으로 6년이 남았다. 한용덕 감독으로서는 2번의 재계약을 해야 새로운 야구장에서 일을 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한용덕 감독은 고개를 저었다. 그는 "나중에 새 야구장에서 놀러가서 봐도 된다. 내 임기 동안에만 한화가 잘했으면 좋겠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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