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 호투+타선 집중력' 한화 승부수, 시작은 좋다

대전=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7.2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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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





한화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헤일이 데뷔전에서 완벽투를 펼쳤다. 그리고 타선도 적재적소에서 득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따냈다. 이렇게 한화의 후반기 승부수의 첫 단추가 잘 꿰어졌다.


한화는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와의 경기서 5-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화는 54승41패(승률 0.568)로 3위에 자리하고 있었다. 후반기 첫 주였던 지난주 2승 6패로 마감하며 SK에 2위 자리를 내줬다. 원정 6연전이라는 힘든 여정 속에서 끝내기 패배만 3번이나 당했다. 이 중 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 정우람이 블론세이브와 더불어 2패를 떠안아 충격이 배가 됐다. 타선 침체와 불펜 난조까지 위기가 겹쳤다.

그리고 홈으로 돌아온 후반기 두 번째 주. 악재는 또 발생했다. 바로 주장이나 중심타자 송광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것이다.


그럼에도 한화는 집중력을 보여주며 승리를 따냈다. 일단 선발 헤일은 한국 무대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지난 13일 50만 달러에 계약하며 휠러의 대체 외인으로 선택받은 헤일은 첫 등판에서 호투를 펼쳤다.

이날 최고 구속 152km/h의 싱커(20개)을 비롯해 직구(19개), 슬라이더(7개), 체인지업(19개) 등을 골고루 섞어 던지며 KIA 타선을 막아냈다.

헤일이 호투하자 타자들도 힘을 냈다. 타선에서는 홈런 2방을 포함해 5득점을 성공시켰다. 정근우가 2타점, 하주석이 1타점을 기록했다. 호잉은 7월 첫 아치를 그렸고, 이성열은 2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특히 2회 2사 후 집중력을 보여주며 세 타자 연속 안타를 때려내 3득점에 성공,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헤일의 가세로 후반기 승부수를 던졌던 한화는 승리를 따내며 좋은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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