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열 결승타' 한화, 넥센에 4-1 역전승.. 2연승

대전=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7.1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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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열.





한화 이글스가 넥센 히어로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과의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 첫 경기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31번째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2연승 행진이다.

한화 선발 윤규진은 7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다. 지난 달 10일 SK전(7이닝 2실점)과 22일 NC전(8이닝 무실점)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 퀄리티스타트플러스를 기록했다.

넥센 선발 한현희도 이에 못지 않은 역투를 펼쳤다. 한현희는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플러스 피칭을 펼쳤지만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결국 불펜 싸움에서 승패가 갈렸다. 한화가 이보근을 공략해 8회 역전을 만들어냈다.

타선에서는 이성열이 결승타를 때려냈다. 호잉과 최재훈 역시 멀티히트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 선발 라인업

- 한화 : 이용규(중견수)-양성우(좌익수)-송광민(3루수)-호잉(우익수)-이성열(1루수)-김태균(지명타자)-강경학(2루수)-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 선발 투수 윤규진

- 넥센 : 김규민(중견수)-이택근(좌익수)-김하성(유격수)-박병호(1루수)-김태완(지명타자)-김민성(3루수)-초이스(우익수)-김혜성(2루수)-주효상(포수). 선발 투수 한현희.

선취점은 넥센이 가져갔다. 3회초 1사에서 김규민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이택근은 2루 뜬공. 김하성이 첫 타석에 이어 또 안타를 만들어냈다. 상대 포일로 2사 1, 3루 기회를 잡은 상황. 여기서 박병호가 적시타를 때려냈다.

한화가 바로 추격에 나섰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강경학이 한현희의 3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포를 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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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규진.





양 팀이 치고받은 3회가 지나가자 다시 투수전이 찾아왔다. 윤규진은 4회 탈삼진을 앞세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고, 한현희는 상대 본헤드 플레이와 삼진을 곁들이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양 팀 투수들은 큰 위기 없이 잘 헤쳐나갔다. 7회까지 1실점을 호투하고 내려갔다.

균형은 8회에 깨졌다. 선두타자 호잉이 2루타를 쳐 기회를 잡았다. 폭투로 무사 3루가 됐다. 그리고 이성열이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김태균의 적시 2루타, 하주석의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9회 정우람을 마운드에 올려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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