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토프 핫피플] 장현수, 모든 손가락질 이겨내야 진짜 수비 리더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06.23 13:01 / 조회 : 919
  • 글자크기조절
image


[스포탈코리아=로스토프나도누(러시아)] 조용운 기자= 반전 드라마를 써야 한다. 상당한 비난을 받고 있는 장현수가 얼마나 단단해졌을지 궁금하다.

장현수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 스웨덴과 경기서 0-1 패배의 모든 원흉으로 비판을 받았다. 경기 내내 부정확한 패스로 공격 전개에 역할을 해내지 못했고 수비에서도 페널티킥을 내주는 상황서 빌미를 제공했다고 지적받는다. 또한 박주호의 햄스트링 부상도 장현수의 패스미스 탓이라는게 현재 장현수를 향한 시선이다.

장현수에게 필요한 건 반전 드라마다. 장현수의 항변이 있겠지만 분명 1차전에서 보여준 모습은 신태용호의 수비진 리더라기엔 부족함이 컸다. 장현수는 자신에게 오랫동안 따라붙던 의심의 눈초리를 월드컵 무대서 떨쳐내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상황을 바꿔야 한다. 장현수는 팬들의 반감과 달리 선수단 내에서는 신뢰를 얻고 있다. 수비진 리더답게 스리백과 포백을 활용하는 신태용 감독의 전술 아래 없어서는 안 될 자원이다. 스웨덴전의 큰 논란에도 하루 앞으로 다가온 멕시코전에서도 장현수의 선발 출전을 기정사실이다.

장현수는 대표팀 선수들 중 가장 최근 멕시코와 경기한 경험이 있다. 2016 리우올림픽 당시 신태용 감독의 와일드카드 발탁으로 수비를 진두지휘한 장현수는 멕시코를 상대로 풀타임을 뛰며 무실점을 이끌어낸 바 있다. 당시 멕시코에 지금 상대할 카를로스 살세도, 이르빙 로사노 등이 있어 더욱 장현수의 경험이 필요하다.

관건은 장현수가 얼마나 단단해졌는지다. 장현수는 스웨덴전 패배에 따른 집중포화로 심리적으로 큰 아픔을 겪었다. 그동안 여러 비판에도 궂건하던 장현수도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 따라온 자신을 향한 비판에는 흔들린 것으로 알려졌다. 상당시간 힘들어한 장현수지만 '단단해지자'는 주문을 통해 다시 뛰기 시작했다.

팀 동료인 구자철은 "(장)현수 같은 경우는 이름이 직접 거론되면서 모든 잘못이 자신의 탓인 것과 같은 기사가 나왔다. 선수들도 이런 기사는 보게 된다. 아직 두 경기가 남았고 현수는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선수"라며 "책임을 통감하며 내부적으로 더 단단해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선수들은 스웨덴전 패배와 그에 따른 비판에 "무너지지 말자"라고 자기 암시를 했다.

이제 그라운드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의 파트너인 김영권이 잘 보여줬다. 장현수도 충분히 반감을 호감으로 바꿀 능력이 있다. 이제는 정말 수비 리더의 모습이 필요하고 멕시코전이 반전 드라마를 쓸 무대가 되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 트위터
  • 페이스북
  • 라인
  • 웨이보
  • 프린트
  • 이메일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