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韓서 우승, 확실한 목표 중 하나"(일문일답)

KLPGA 투어 '2018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16강 진출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8.05.18 18:52 / 조회 : 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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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30·KB금융그룹)가 '2018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 상금 7억 원·우승 상금 1억 7500만 원) 조별리그 3연승 속에 16강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박인비는 18일 강원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13야드)에서 펼쳐진 2018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9번째 대회 '2018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조별리그 3라운드에서 1조에 함께 속한 정연주(26·SBI저축은행)를 두 홀 남겨 놓고 세 홀 앞서며 3&2로 꺾었다.

지난 16일과 17일 1, 2라운드에서 최혜용(28·메디힐)과 최유림(28·골든블루)을 연이어 제압한 박인비는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에서 승점 총 3점을 획득, 1조 1위로 16강행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는 19일 열릴 16강전에서는 16조 1위 김혜선2(21·골든블루)와 맞붙는다.

다음은 18일 조별리그 3라운드를 끝낸 뒤 가진 박인비와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바람도 불고 날도 추워져서 샷 감이 별로 안좋았다. 그린 미스가 많았는데 어프로치가 좋아서 세이브를 잘했다. 후반 가면서 샷 감이 조금씩 돌아와 리드하면서 플레이해 심리적으로는 편했던 3라운드였다고 생각한다.

-승리 비결은.

▶사실 오늘 둘 다 잘 풀리는 날이 아니었다. 이길 수 있던 요소는 위기관리능력이었다고 생각한다. 보기 위기에서 파세이브 한 경우가 많았다. 둘 다 위기상황은 있었지만 내가 더 많았던 것 같다. 만약 그린 주변 어프로치를 어제, 그제처럼 했다면 집에 갔을 수도 있다. 지난 이틀 동안 어프로치 많이 해서 감이 살아난 듯하다. 내일부터는 그린 미스해도 마음이 편안할 거 같다.

-3~4미터 정도의 퍼트가 잘 들어가던데.

▶캐디와도 근래 플레이 한 그린 중 가장 정직하게 구른다고 얘기했다. 올 시즌에도 까다로운 그린이 많았는데 이 코스 그린에서는 들어가든 안 들어가든 본대로 가주니까 재미있게 퍼트하고 있다.

-장기인 퍼트가 100% 발휘되는 것인가.

▶라데나는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그린이다. 벤트그라스라서 내가 본 라인대로 치면 정직하게 가는 것이 정말 좋다. 이번 주에는 퍼트가 괜찮다고 말할 수 있지만, 올 시즌 전체로 봤을 때는 그렇다고 할 수 없다.

-페어웨이는 어떤가.

▶플라이어가 많이 나는 것 같다. 아이언 거리감도 부족하다. 어떻게 잡아야 할 지 고민하고 있다.

-주니어 때 미국에서 매치 플레이 많이 했었다고 아는데.

▶걸스 주니어에서 우승한 적 있고, 다른 대회에서도 결승, 준결승은 많이 갔었다. 어릴 때는 내가 매치에 강한 선수라고 생각했다. 재미있어 했고, 골프치면서 한 두 홀 못 칠 수 있는 건데, 스트로크보다 훨씬 편한 상태로 칠 수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해서 좋아했던 것 같다.

-매치플레이에서 부담을 느끼는 경우는.

▶세컨드 샷에서 잘 붙이는 선수를 만나면 가장 까다로운 것 같다. 그린까지 가는 동안 어떤 퍼트를 해야 할 지 상상해야 해야한다. 어떻게 쳐야할 지 생각도 해야하고. 못 넣더라도 한 번 압박이 들어온다.

-가장 당황했던 적은.

▶나는 컨시드를 후하게 주는 편인데, 컨시드 못 받으면 당황할 때 있었다. 왜 안주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

-16강 준비는.

▶16강 가기까지가 쉽지 않은 길이었다. 이제야 예선전이 끝났다고 생각하니 홀가분하지만 앞으로는 더 힘든 경기 남았다. 특별하게 다른 것 없고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체력 안배를 잘 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거리감을 잘 회복해서 쇼트 아이언으로 잘 붙이는 샷을 만들어야 할 듯하다.

-KLPGA 투어 우승 및 '에비앙' 우승 등 나름의 목표는.

▶구체적으로 딱 두 개는 아니고, 한국에서 우승은 확실한 목표 중 하나다. '에비앙챔피언십' 같은 경우에는 우승하기 전에도 그렇고 이후도 그렇고 코스가 잘 안 맞는 것 같다. 다시 우승하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가려서는 안되겠지만 뛰어 넘어야 할 듯하다.

-메이저에 대한 갈증은.

▶샷 감은 조금만 더하면 원하는 정도까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퍼트감 아쉬웠는데 자신감을 찾아가는 중이다. 'US여자오픈'부터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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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혜성|com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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