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버닝', 청불이지만 청소년이 봐야 하는 영화"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05.0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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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 / 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유아인이 신작 '버닝'에 대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지만 정말 청소년이 많이 봐야 하는 영화"라고 말했다.

유아인은 4일 오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버닝' 칸 출국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유아인은 '버닝'에 대해 "청소년 관람불가등급인데 저는 정말 청소년들이 많이 봐야 하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배우로서 참여한 소감이라기보다는 저도 관객의 하나니까. 완전히 객관화되지는 않겠지만 관객의 입장으로 봤을 때는 전혀 다른 영화"라며 "새롭게 말을 거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유아인은 "윤리 말씀도 하셨는데 영화의 윤리에 대해 생각하게끔 하는 영화였던 것 같다. 선과 악, 좋은 것과 나쁜 것, 명과 암, 꿈 희망. 영화에서 수도 없이 그런 것을 접하고 매료되고 그걸 품고 살아가기 하고, 모두가 영화를 통해 그런 메시지를 전달받지만 세상이 그렇게 좋아지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꿈을 꾸는 사람들이 거기에 접근하고 있다는 생각이 안 드는 것 같다"며 "이 영화의 태도가 명쾌한 이야기, 명확성을 갖고 접근하는 것보다 윤리적이라고 느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창동 감독이 '시' 이후 8년만에 선보이는 신작 영화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다.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소설 '헛간을 태우다'를 원작으로 삼았다.

오는 8일 개막하는 제 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버닝' 측은 영화제 참석을 위한 출국을 앞두고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궁금증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화 '버닝'은 오는 5월 17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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