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레놀즈/사진=이기범 기자 |
영화 '데드풀2'의 주연 라이언 레놀즈가 데드풀 같은 흥행 공약을 내걸었다.
라이언 레놀즈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데드풀2'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에서의 영화 흥행 예감에 대해 "잘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밤(레드카펫)만 보더라도 데드풀 팬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열혈 팬들이 있어 기쁘다"면서 "데드풀이라는 것은 기존 수퍼 히어로가 없는 것을 제공해 준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흥행 걱정은 별로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데드풀을 보러 가는 관객들은 어벤져스 등 다른 수퍼 히어로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매 신마다 팬들을 위한 것이다. 관객에게 직접 이야기 하는 특징이 있다. 한국에서도 흥행을 거둘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라이언 레놀즈는 "흥행보다 한국 팬들이 데드풀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데드풀2'가 흥행이 된다면 한국에 다시 오는 등의 공약을 걸지 묻자 "한국엔 다시 온다. 오고 싶다"면서 "카메라 앞에서 소주 한 병 마셔도 될까요? 이러면 죽나요? 아니겠죠?"라면서 소주 한 병 마시기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라이언 레놀즈는 "한국에서 정말 성공하면 소주 한 병을 원샷 하겠다"면서 "아, 제가 지금 무슨 말을 한 거죠? 방금 제 머릿속에 데드풀이 들어온 것 같다"고 능청스러운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레드풀2'는 히어로 데드풀(라이언 레놀즈)이 미래에서 온 위기의 히어로 케이블을 만나 원치 않는 팀을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1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