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8일 만에 QS' 한승혁, KIA 연패 탈출 선봉장됐다

수원=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4.2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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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우완 한승혁이 무려 1468일 만에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의 호투를 펼치며 팀의 2연패를 끊어냈다. 동시에 자신의 시즌 첫 승 또한 달성했다.

KIA는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T 위즈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서 8-3으로 완승했다. 1-2로 뒤지던 6회 3득점했고, 8회 4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잡아냈다. 이로써 KIA는 지난 25일 광주 한화전 이후 이어오던 2연패를 끊어냈다.


이번 시즌 2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완성한 타선도 타선이었지만 이날 선발 투수 한승혁의 호투가 컸다. 이날 KT 상대 이번 시즌 3번째로 선발로 나선 한승혁은 6이닝 4피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하며 퀄리티 스타트의 호투를 펼쳤다. 특히 1468일 만에 달성한 퀄리티 스타트였다. 한승혁의 마지막 퀄리티 스타트 경기는 2014년 4월 20일 문학 SK전이었다. 당시 한승혁의 6⅔이닝 1실점하며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이날 경기를 앞둔 김기태 감독은 한승혁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감독은 한승혁에 대해 "최근 경기에서는 강팀 두산을 상대했다"는 말로 호투를 기대했다. 한승혁은 지난 20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4⅔이닝 7피안타(1홈런) 6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이날 한승혁은 김기태 감독의 믿음에 화답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6km에 달했고, 커브, 슬라이더, 포크를 골고루 섞어 던지며 완급 조절 또한 완벽했다. 특히 이날 한승혁은 볼넷을 1개만 내주며 안정적인 제구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전날(26일) 양현종의 완투패가 있었기에 한승혁의 호투가 절실했던 KIA 입장에서는 결과적으로 한승혁이 '연패 스토퍼'가 된 셈이다. 한승혁의 호투에 이어 KIA는선발 전원 안타로 모처럼 8점을 내며 경기를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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