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기태 감독 "4연속 번트, 추가점수 위해 지시"

광주=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4.1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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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기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전날(13일) 4연속 번트를 시도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추가점을 내기 위해 직접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기태 감독은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 두 번째를 앞두고 "어제 4타자 연속 번트는 추가 점수를 내기 위한 작전이었다"고 말했다.


KIA는 13 2-0으로 앞선 7회말 선두 타자 김선빈이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에 성공한 다음 최원준이 번트를 댔다. 이 타구를 이명우가 1루로 던졌지만 번즈가 놓치면서 무사 1,3루가 됐다.

다음 김민식도 번트를 댔지만 이명우의 실책으로 이어졌다. 그사이 김선빈이 홈을 밟았다. 이어진 무사 1,2루에서 황윤호가 번트를 시도하며 1사 2,3루가 됐고 이명기가 스퀴즈 번트를 성공하며 추가점을 냈다.

최원준, 김민식, 황윤호, 이명기 연속 4타자가 번트는 대는 진기한 장면이었다. 이는 KBO 최초 기록이었다. 3타자 연속 번트 시도는 1988년 7월 30일 롯데가 해태(KIA의 전신) 상대로 시도한 것 외에도 3차례가 더 있었다.


하지만 KIA의 네 타자 연속 번트에도 불구하고 8회초 1점을 내줬고, 9회에만 7실점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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