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마무리 김세현의 블론 세이브..긴 휴식 독 됐나

광주=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4.1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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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현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믿었던 KIA 타이거즈 김세현이 이번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KIA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서 4-8로 역전패했다. 4-1로 앞선 9회초 무려 7실점하며 무너졌다.


이로써 KIA는 지난 10일 대전 한화전 이후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마무리 투수 김세현이 세이브 기회를 날린 것이 결정적이었다. 4-1로 앞선 8회초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등판한 김세현은 9회에만 장단 4안타를 맞으며 3실점했다. 4-4 동점을 허용한 것이다.

8회에는 좋았다. 2사 만루에서 대타 채태인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하지만 9회에는 달랐다. 하위 타자를 상대로 한 블론 세이브라 더 충격적이었다. 선두 타자 신본기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은 김세현은 김사훈에게도 우전 안타를 맞으며 무사 1,3루에 몰렸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문규현에게 좌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맞은 김세현은 김문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후속 손아섭을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이대호에게 좌익수 방면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4-4 동점.

여기서 KIA 덕아웃은 움직였다. 김세현 대신 임창용을 등판시킨 것이다. 임창용은 민병헌에게 스퀴즈 번트를 허용하며 김세현의 자책점을 5점으로 늘렸다. 결국 김세현은 ⅔이닝 4피안타 1볼넷 5실점의 기록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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