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기태 감독 "길게 던져준 문경찬, 고맙고 미안"

광주=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4.1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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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에게 공을 건내며 인사하는 문경찬(왼쪽)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전날(12일) 한화전에서 5이닝 가까이 막아준 우완 문경찬(26)에 대해 이야기했다. 감독으로서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김기태 감독은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앞두고 "감독으로서 어제 길게 던져준 문경찬에게 고맙고 미안하다"며 "경기 끝나고도 직접 이야기해줬다"고 말했다.


문경찬은 지난 12일 대전 한화전에서 4⅔이닝 동안 83개의 공을 던지며 10피안타(1홈런) 3탈삼진 8실점을 했다. 선발 투수 헥터가 2이닝 만에 내려가며 갑작스런 등판이었지만 불펜 투수 소모를 최소화하는데 기여했다.

이어 김기태 감독은 "문경찬은 우리 팀의 미래를 위한 선수"라며 "많은 공을 던져 봐야할 필요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3연패를 당하고 있는 현재 팀 상황에 대해선 "크게 봐야 한다"며 "아직 6~7개월 정도 남기도 했고, 월별로 따져와야 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KIA는 3연패 탈출을 위해 '에이스' 양현종을 내세운다. 김기태 감독은 마지막으로 "3연패 한번 깨보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까지 밝혔다.


한편, KIA는 이명기(우익수)-버나디나(중견수)-김주찬(1루수)-최형우(좌익수)-나지완(지명타자)-김선빈(유격수)-최원준(3루수)-김민식(포수)-황윤호(2루수)를 선발로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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