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끝내기' 넥센, 연장 접전 끝 KT 제압.. 위닝시리즈

고척=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4.0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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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넥센 히어로즈가 KT 위즈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넥센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와의 경기서 연장 접전 끝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넥센 선발 로저스는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 쾌투를 펼쳤지만 9회 동점을 허용하면서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KT 선발 박세진 역시 호투했다. 5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좋았지만 박세진 역시 불펜 방화로 프로 데뷔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타선에서는 박병호가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경기를 끝냈다. 초이스는 2경기 연속 홈런포를 때려냈다.


◆ 선발 라인업

- 넥센 : 이정후(중견수)-고종욱(좌익수)-김하성(유격수)-박병호(지명타자)-초이스(우익수)-장영석(1루수)-김민성(3루수)-김혜성(2루수)-김재현(포수). 선발 투수 로저스.

- KT : 심우준(유격수)-박경수(지명타자)-로하스(중견수)-황재균(3루수)-유한준(우익수)-윤석민(1루수)-이해창(포수)-오태곤(좌익수)-박기혁(2루수). 선발 투수 박세진.

◆ KT의 기선 제압!

선취점의 몫은 KT였다. 1회초 1사에서 박경수가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기회를 만든 뒤 로하스의 선제 투런포가 터졌다. 시즌 5호. 로저스의 146km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

◆ 홈런은 홈런으로 응수!

그러자 바로 넥센이 반격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초이스가 박세진을 상대로 솔로포를 때려냈다. 2경기 연속 홈런이다. 비거리 125m의 큰 홈런이었다. 전날에 이어 5번 타순으로 내려온 초이스는 이틀 연속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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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 넥센, KT의 불펜 공략.. 역전 성공

3회부터 7회까지 무득점의 행진이었다. KT 선발 박세진과 넥센 선발 로저스의 호투가 이어졌다. 박세진은 3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삼진을 잡았고, 로저스는 내야 땅볼로 응수했다.

먼저 내려간 것은 박세진이었다. 5⅓이닝 1실점 호투하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그러자 넥센이 KT의 불펜을 공략했다. 박세진에 이어 올라온 고창성을 상대로 1사 1, 2루서 대타 허정협이 적시타를 뽑아냈다. 2-2 동점. 계속되는 1사 1, 3루 기회서 이정후가 희생플라이를 쳐 역전에 성공했다.

◆ 대타 강백호의 동점타.. 아쉬운 역전

KT는 9회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무사 1루서 강백호가 대타로 나왔다. 넥센 마무리 조상우를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동점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1루 주자 황재균이 홈으로 들어왔다. 계속된 1사 3루서 이해창이 좌익수 쪽으로 타구를 보냈으나 이정후의 레이저 송구로 역전에 실패했다.

◆ 넥센의 끝내기.. 4번 타자 박병호

승부는 10회 결정됐다. 이정후가 볼넷을 골라 출루해 기회를 만들었고, 도루까지 성공했다. 김하성은 고의 4구. 박병호가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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