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 4방' 류희운, 넥센전 4⅓이닝 9실점.. 첫 패 위기

고척=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4.0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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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희운.





KT 위즈 류희운이 홈런 4방에 고개를 숙였다. 아쉬운 두 번째 등판이었다.


류희운은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서 선발 등판해 4⅓이닝 9피안타(4피홈런) 2볼넷 4탈삼진 9실점으로 부진했다. 총 투구 수는 98개.

류희운은 올 시즌 선발 자원이 아니다. 니퍼트가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오지 못하면서 대체 선발의 역할을 맡고 있다. 시작은 좋았다. 지난달 29일 문학 SK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1승을 챙겼다.

그리고 이날 한 번 더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1회는 아쉬웠다. 이정후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맞은데 이어 김하성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1사 1루. 그리고 4번 박병호에게 투런포를 얻어 맞았다. 단숨에 3실점했다.

2회에는 안정감을 되찾았다. 김혜성, 김재현, 이정후를 상대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3회도 삼자범퇴.

하지만 4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타자로 나온 초이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5회에는 고종욱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이어 김하성에게 내야 안타, 박병호에게 2루타, 초이스에게 볼넷를 허용해 1사 만루 위기가 이어졌다. 여기서 폭투를 범해 한 점을 더 헌납했다. 그리고 임병욱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았다. 좌익수와 유격수 사이에 떨어지는 타구였는데, 좌익수 오태곤이 뒤로 흘리면서 타자들이 한 베이스씩 더 진루했다. 홈으로 송구하는 사이 임병욱을 3루까지 진루시켰다.

류희운은 여기까지였다. 배우열에게 공을 넘기고 교체됐다. 배우열이 김민성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류희운의 실점은 9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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