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 하차, 흔들림無"..'작은신의아이들' 굳건한 각오(종합)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8.02.2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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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봉진 기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이 배우 조민기 하차 논란을 이겨내고 OCN 장르물의 역사를 이어갈 전망이다.

케이블채널 OCN 새 주말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극본 한우리·연출 강신효,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KPJ) 제작발표회가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강신효 PD, 강지환, 김옥빈, 심희섭, 이엘리야 등이 참석했다.


'작은 신의 아이들'은 엘리트 형사 천재인(강지환 분)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는 능력을 지닌 형사 김단(김옥빈 분)이 전대미문의 집단 변사 사건에 관련한 음모를 파헤쳐나가는 신들린 추적 스릴러.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증거, 팩트, 논리로 사건을 귀신같이 추적하는 엘리트 형사 천재인과 사건 피해자에 빙의된 후 기억의 조각들을 모아 남다른 직감으로 수사를 이어나가는 형사 김단이 만나 의문의 변사 사건, 그 이면의 음모를 추적하는 과정이 속도감 있게 담겨 시선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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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봉진 기자



'작은 신의 아이들'은 강지환, 김옥빈의 드라마 복귀작,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한우리 작가의 첫 드라마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지만 주요 배역으로 출연 예정이었던 조민기가 성추행 의혹으로 하차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제작발표회 당일 조민기가 하차했던 터라 조민기 하차 이후를 두고 관심이 쏠렸다.

'작은 신의 아이들' 연출 강신효 PD는 "저희도 수습할 시간이 필요하고 논의 중인 상황이다"라면서도 조민기의 촬영 분량이 크지 않다고 알렸다. 편집 여부에 대해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작은 신의 아이들'은 이날 3월 3일로 편성 연기를 발표해 조민기 하차 영향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 강 PD는 전략적 편성으로 이미 결정된 사항이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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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봉진 기자


조민기 논란은 아직 식지 않았지만 강지환, 김옥빈 등 출연진의 매력은 드라마에 여전한 기대를 갖게 했다. 강지환이 연기하는 천재인은 설명하기 좋아하는 면모를 지녔다. 강지환은 직접 드라마 속 긴 대사를 선보이며 특유의 유머러스한 매력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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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봉진 기자


액션 연기에 강한 걸크러쉬 매력의 김옥빈은 액션으로 볼거리를 더하지만 열정만 가득한 어리숙한 캐릭터로 귀여운 매력까지 선사할 전망이다. 김옥빈은 "이번 드라마에서 다루고 있는 사건들의 무게, 깊이는 크고 깊지만 캐릭터들이 밝다. 그 안에서 저도 유머러스함을 소화하고 있다"라며 "제가 안 보여준 모습들이라 새롭게 보여줄 수 있어 설렌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밖에도 얄미운 악역에서 미스터리한 악역으로 돌아온 이엘리야와 전작과 상반된 반전을 선사할 심희섭은 첫 방송을 기다리게 했다.

강 PD는 "이번처럼 열심히 죽기 살기로 해본 적 없다. 이런 일에 흔들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작품으로 보여드리겠다"라고 자신했다. '작은 신의 아이들'이 조민기 하차 논란을 뒤집고 OCN 장르물의 명맥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작은 신의 아이들'은 오는 3월 3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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