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슬럼버', 강동원도 추천.."친구들과 보면 좋다"(종합)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8.02.0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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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골든슬럼버'의 김의성, 강동원, 김성균, 김대명(사진 맨 왼쪽부터 오른쪽으로)/사진=김휘선 기자


영화 '골든슬럼버'(감독 노동석)는 친구들과 함께 보면 좋다. 배우들이 직접 추천했다.

7일 오후 서울 CGV용산에서 '골든슬럼버' 언론시사회가 강동원, 김의성, 김성균, 김대명 그리고 노동석 감독 등 영화의 주역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골든슬럼버'는 착하고 성실한 택배기사 건우(강동원 분)가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후, 누명을 벗기 위해 맞서는 이야기다. 작가 이사타 코타로의 작품을 했다. 강동원 외에 김의성, 김성균, 김대명, 한효주 등이 출연한다.

이날 시사회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는 강동원, 김의성, 김성균, 김대명, 노동석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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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골든슬럼버'의 김의성, 강동원, 노동석 감독, 김성균, 김대명(사진 맨 왼쪽부터 오른쪽으로)/사진=김휘선 기자



먼저 강동원, 김성균, 김대명 등은 이 영화가 친구들과 보면 좋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세 사람은 "친구들과 함께 과거 추억을 떠올릴 수 있다"는 것. 이들의 말처럼 영화에서는 한 남자의 도주극이 펼쳐지지만 그 안에서 과거 친구들과 함께 했던 추억을 떠올리면서 감성에 빠져들게 하는 장면이 곳곳에 나온다.

이밖에 강동원은 이번 영화를 촬영하면서 1인2역, 액션 연기 등을 소화한 소감도 털어놨다.

그는 먼저 1인2역에 대해 "처음 해봤던 것 같다. 아닌가?"라면서 "처음에 특수분장 쪽에 준비하 때 제안한 것은 조금 더 섬뜩했으면 좋겠다고 했다"면서 "특수 분장을 지우고 찍고, 다시 하고, 왔다갔다 하면서 찍는 게 힘들기는 해다. 그러나 나름 재미있는 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액션 연기에 대해선 "액션신은 사실 지금까지 액션 영화 많이 찍었다. 액션 자체는 고난이도 아니었다. 많이 뛰어다니느라 고생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인파에 뭍혀있을 때가 힘들었다. 사람 많은 곳에서 촬영하는데, 다 막을 수 없었다. 제가 갑자기 튀어나와 연기를 하니까 어이없어하고, 저도 눈 마주치면 민망했다. 서로 민망했다. 그런 게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극중 강동원의 친구로 나선 김성균, 김대명은 각자 역할을 소개하면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김성균은 이번 작품에서 학창시절 밴드의 멤버로 나선 것에 대해 "제 파트가 원래 베이스 기타였다. 어릴 때부터 기타를 만져서 괜찮겠다 싶었다. 그러나 촬영할 때 키보드로 바뀌었다고 했다"면서 "실제 저희 연주는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또한 김대명은 "저는 두 달 동안 연습을 했는데, 슬로우가 걸렸다. 언젠가 보여드렸으면 한다"는 말로 극중 드럼 연주를 다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강동원 등 또래 배우들과 함께 호흡한 소감에 대해서도 말했다. 김대명은 "영화 촬영 후 친구가 생긴 것 같아 좋았다"고 했고, 김성균은 "동원이는 힘들게 촬영하는데 저희는 입으로만 털고 와서 미안했다"고 밝혔다.

'골든슬럼버'에서 주인공을 돕는 조력자 민씨 역을 맡은 김의성은 "액션스쿨을 두 달 동안 다니면서 꾸준히 준비했다"면서 "분장팀이 의상도 최대한 멋있게 해서 다니엘 크레이그처럼 나오길 바랐는데, 그건 무리였다"고 말했다. 그는 "민씨 중심으로 나오길 바랐는데, 친구들 중심으로 나와 서운해. 농담이다"면서 "가족, 친구끼리 보면 좋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고 관객들에게 영화의 관전 포인트를 전하기도 했다.

영화를 노동석 감독은 일본 작품을 원작으로 했지만 한국적인 모습을 많이 담았다고 했다. 또한 영화에 강동원의 소탈한 모습도 있다고 했다. 노 감독은 "배우, 스태프들 고생이 많았다. 헛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면서 영화의 흥행을 바랐다.

한편 '골든슬럼버'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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