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안에 이름 알릴 것"..6人6色 플라네타리움 레이블의 다짐(종합)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8.02.0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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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플라네타리움


다양한 색깔을 자랑하는 레이블이 나타났다. 이들의 말처럼 플라네타리움 레이블은 1년 안에 대중에게 이름을 알릴 수 있을까.

7일 오후 서울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플라네타리움 레이블 EP 'Planetarium case#2'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플라네타리움 레이블은 나얼, 버즈 등이 소속된 롱플레이뮤직 산하 레이블로, 케이지, 정진우, 빌런, 가호, 모티, 준 여섯 명의 싱어송라이터가 모여 만들어졌다.

플라네타리움은 돔형의 천장에 광학기기로 별을 투영하는 '천체투영관'을 뜻한다. 좋은 음악과 훌륭한 아티스트를 펼쳐 보임과 동시에 편안하게 이 세계에 가둬두겠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쇼케이스를 가지게 된 여섯 명의 아티스트들은 "늘 컴퓨터 앞에서 음악을 만들 던 우리가 이렇게 무대에 서게 되어서 영광이다"라며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플라네타리움 레이블 EP 'Planetarium case#2'은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들이 모두 참여한 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지난 달 1월 3일에 발매한 첫 번째 레이블 음반 'Planetarium case#1' 이은 두 번째 앨범이다. 첫 번째 레이블 앨범은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리스너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첫 번째 앨범에서 여섯 명의 아티스트들은 음악적 재능으로 무장한 자신들을 소개하는데 지붕했다. 빌런은 "첫 번째 앨범이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다. 악플과 선플 모두 하나 하나 다 읽었다. 앞으로도 좋은 반응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Planetarium case#1'은 준, 가오, 모티의 데뷔 앨범이기도 했다. 모티는 "개인으로 데뷔하는 것보다 의미가 깊은 것 같다. 다 같이 모여 작업하면서 성과물을 얻는 것이 더욱 보람차고 배운 것이 많다"고 말했다.

여섯 명의 아티스트들이 첫 번째 레이블 앨범에서 음악적 재능으로 무장한 자신들을 소개하는데 집중했다면, 이번 두 번째 레이블 앨범에서는 모두 같은 색깔을 내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각자 개성이 뚜렷한 아티스트들이 모였기 때문에 의견 대립 등 문제가 있을 법도 하지만 이들은 슬기롭게 해쳐나갔다.

케이지는 "저희는 수평적으로 작업한다. 그러다 보면 변수가 생긴다. 그런데 그런 것들을 반영하면 오히려 결과가 좋을 때도 있다. 이번 앨범이 그런 경우"라고 설명했다. 빌런은 "개개인 색깔이 달라 싸울 때도 많지만 그런 과정 속에서 좋은 음악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결국은 모든 과정이 우리에겐 득"이라고 덧붙었다.

여섯 명의 아티스트들은 모두 자신들의 음악에 대한 자부심이 넘쳤다. 준은 "레이블과 아티스트 모두 1년 안에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정진우는 "레이블 하면 힙합이 대부분인데 우리는 다르다. 한 명만 래퍼고, 나머지 다섯 명은 싱어송라이터"라며 "다양한 음악, 다양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것이 우리의 경쟁력"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플라네타리움 레이블 EP 'Planetarium case#2'는 7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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