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데이먼 "기네스 팰트로 성추행 사건 알고 있었다" 고백

판선영 기자 / 입력 : 2017.10.2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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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데이먼/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할리우드 배우 맷 데이먼이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벤 에플렉에게 들었다고 털어놨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외신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미국 ABC 방송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한 맷 데이먼이 하비 웨인스타인이 기네스 펠트로를 성추행했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맷 데이먼은 "기네스 팰트로가 하비 와인스타인에게 성적인 요구를 받았다는 사실을 벤 애플렉에게 들어서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맷 데이먼은 지난 1999년의 영화 '리플리'에서 기네스 팰트로, 와인스타인과 함께 일한 바 있다.

맷 데이먼은 이어 "기네스 팰트로에게 직접적으로 들은 것은 아니고 벤 애플렉이 나에게 말했다"며 "그녀가 와인스타인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맷 데이먼은 "기네스 팰트로가 미라맥스의 첫 번째 여성이다. 그래서 와인스타인이 그녀를 정중하게 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같은 내용의 인터뷰가 논란을 빚은 이유는 뉴욕 타임즈가 하비 와인스타인의 사건을 알린 후 많은 시간이 지나자 밝혔다는 점이다. 뉴욕 타임즈는 지난 5일 하비 와인스타인은 지난 30여 년에 걸쳐 여배우와 여성 스태프들을 성추행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벤 애플렉은 앞서 지난 10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함께 일한 사람이 수십년 동안 많은 여성들을 협박하고 성추행한 것에 대해 슬프고 화가 났다"며 "오늘 아침에 읽은 추가 폭력 혐의를 접하고 토할 것 같았다"고 밝혔다.

벤 애플렉은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행 사건을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맷 데이먼이 밝힌 사실과 다르기 때문이다.

멧 데이먼의 고백으로 벤 애플렉은 더욱 곤혹스런 처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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