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1] 해커, 7이닝 5K 1실점 QS+ 호투.. 에이스의 '힘'

PS특별취재팀 김동영 기자(부산) / 입력 : 2017.10.08 17:09
  • 글자크기조절
image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한 에릭 해커.





NC 다이노스의 '에이스' 에릭 해커(34)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로 나서 역투를 펼쳤다. 승리투수 요건도 갖추고 있다. 필요한 순간 귀중한 호투를 선보였다.


해커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포스트시즌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8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이 2-1로 앞서 있어 승리 요건을 갖추고 있다.

해커는 지난 2013년부터 올 시즌까지 5년 동안 NC에서 뛰고 있다. NC의 에이스다. 올 시즌도 26경기 160⅓이닝, 12승 7패 97탈삼진, 평균자책점 3.42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시즌 말미 발목 부상으로 인해 자리를 비우기도 했지만, 시즌 마지막 두 경기에서 8이닝 1실점-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리고 이날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로 출격했다.


올 시즌 롯데전은 두 경기에 나섰고, 1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했다. 5이닝 3실점-7이닝 2실점이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기대를 품을 수 있었다.

실제로 해커는 준수한 피칭을 선보이며 마운드를 지켜냈다. 롯데 타선을 아주 압도했다고 볼 수는 없었지만, 결과적으로 내준 점수는 1점이 전부였다. 특유의 제구력을 바탕으로 롯데 타선을 잘 막아냈다. 개인 통산 두 번째 포스트시즌 승리도 바라보고 있다.

1회말 첫 타자 전준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해커는 손아섭에게 중전안타를 내줬다. 최준석 타석에서 손아섭에게 도루를 허용했고, 최준석은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1,2루가 됐다.

하지만 실점은 없었다. 이대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강민호는 2루 땅볼로 막아내며 이닝을 종료시켰다.

2회말에는 선두 김문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번즈는 1루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안타가 될 수도 있는 타구였지만, 스크럭스가 몸을 날리며 잡아냈다. 문규현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황진수를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3회말에는 전준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막은 후, 손아섭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최준석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이대호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2사 1,2루가 됐다. 하지만 강민호를 삼진으로 막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말에는 실점이 있었다. 김문호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고, 번즈에게 좌측 안타를 맞았다. 권희동이 타구를 끊어내며 장타를 막아냈고, 무사 1,2루가 됐다.

다음 문규현을 1루 땅볼을 막았지만, 주자가 진루하며 1사 2,3루가 됐다. 이어 황진수를 2루 땅볼로 처리하는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1이 됐다. 전준우를 3루 땅볼로 막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5회말 수비에서는 선두 손아섭을 2루 땅볼로 잠재웠고, 최준석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이대호를 3루 땅볼로 제압하며 경기 첫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일궈냈다.

6회말 들어서는 강민호를 2루 땅볼로 처리한 후, 김문호와 번즈에게 연속 중전안타를 내줬다. 1사 1,3루 위기. 하지만 문규현을 삼진으로 막아냈고, 황진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해커는 첫 타자 전준우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은 뒤, 손아섭에게 좌전안타를 내줬다. 최준석을 2루수 뜬공으로 막았고, 이대호에게 다시 좌전안타를 맞았다. 2사 1,2루. 하지만 강민호를 삼진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 PS특별취재팀 : 김동영 박수진 기자(부산), 김우종 한동훈 기자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