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광석 부인 "딸 사망, 소송 때문에 안 밝힌 것 아니다"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7.10.0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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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화면 캡쳐


고(故)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 씨가 딸 서연 씨의 죽음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연예정보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지난 달 2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하기 전 서해순 씨를 만나 딸의 죽음 의혹에 대한 입장을 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해순 씨가 딸의 사망과 관련에 대한 질문에 "하도 오래전 일이라 몰라요"라면서 "다 기록이 있어요. 나중에 다 보여드릴 거예요"라고 밝혔다.

그녀는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는 것과 관련해 묻자 "장애 2등급이라 몸이 안 좋아서"라며 "감기 기운이 있고, 그리고 걔가 가부키 증후군(희귀난치성질환)이 있어서 전 세계 많이 다녔어요. 병원 치료하러. 서우(서연 씨 개명 전 이름)한테"라고 말했다.

또한 서연 씨의 사망을 알리지 않은 것이 저작권 소송과 관련이 있는지 묻자 "그걸 무슨 소송 때문에 내가 안 밝혔다 그런 것도 아니고, 서연이가 그 때 15살, 16살 때니까 그게 무슨 판권이 말도 안되는 얘기고"라면서 의혹을 제시하는 이들에게 "정신이 좀 이상하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밖에 친정에도 딸의 죽음 소식을 알리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2007년 4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가족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고, 바빴던 탓에 알리지 못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달 21일 고 김광석의 형 김광복 씨는 법률 대리인을 통해 서울중앙지방검찰에 서해순 씨를 상대로 고소·고발장을 제출했다. 김 씨는 조카 서연 씨가 2007년 12월 23일 사망한 것과 관련한 의혹을 풀어달라는 것과 고인의 죽음이 당시 있었던 고 김광석의 저작권 소송에 어떤 영향을 끼친 것인지도 풀어달라는 내용을 담은 고소·고발장에 담았다.

이후 검찰은 사건을 형사 6부에 배당했고, 이 일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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