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혁 결승타' kt, 연장서 두산 제압.. 151일만의 4연승

잠실=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9.0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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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연장 접전 끝에 갈길 바쁜 두산의 발목을 잡았다.

kt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서 박기혁의 10회 결승타에 힘입어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151일 만의 4연승을 내달렸다.


kt 선발 류희운은 볼넷을 6개를 남발하며 3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조기 강판됐다. 9회 올라와 1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한 주권이 시즌 4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박기혁이 연장 10회 결승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윤석민과 대타로 나온 오정복이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분전했다. 로하스는 승리의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그리고 유한준이 역대 79번째 개인 통산 100홈런 고지를 밟았다.

반면 두산 선발 유희관은 7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했음에도 9승이 불발됐다.


◆ 선발 라인업

- kt : 김진곤(좌익수)-이진영(지명타자)-로하스(중견수)-윤석민(3루수)-유한준(우익수)-박경수(2루수)-장성우(포수)-오태곤(1루수)-정현(유격수). 선발 투수는 류희운.

- 두산 : 민병헌(우익수)-류지혁(유격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에반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양의지(포수)-최주환(2루수)-허경민(3루수). 선발 투수는 유희관.

◆ 장성우의 적시타.. kt의 선취점

kt는 2회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결과적으로 두산의 실책이 선취점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선두 타자 윤석민이 좌익수 김재환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유한준도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박경수가 병살타를 쳐 기회를 무산시키는 듯 했으나 장성우가 적시타를 쳐 윤석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 두산, 역전에 성공하다

두산은 4회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에반스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오재일이 2루타를 쳐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오재일의 안타는 류희운을 상대로 때려낸 두산의 첫 안타였다. 그리고 양의지가 적시타를 때려내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kt 벤치가 움직였다. 류희운을 내리고 홍성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최주환이 홍성용을 상대로 병살타로 마감했으나 그 사이 오재일이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 대타 카드 적중!.. kt 동점 솔로포 작렬

kt는 1-2로 한 점차로 끌려가던 6회 대타 카드를 썼다. 1번 김진곤 대신 오정복을 투입했다. 결과적으로 성공했다. 오정복은 초구 볼을 걸러낸 뒤 2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때려냈다. 비거리 120m의 시즌 2호 아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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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9회 민병헌의 동점타.. 역전은 실패

kt는 8회 정현과 오정복의 연속 안타로 유희관을 끌어내렸다. 대타 박기혁의 번트 실패로 1사 1, 2루서 로하스가 삼진을 당해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다. 하지만 상대 폭투를 틈타 대주자 하준호가 3루를 밟았고, 윤석민이 적시타를 때려내 3-2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두산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선두타자 오재원이 주권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 걸어나가 기회를 만들었고, 허경민의 희생번트로 득점권에 위치했다. 그리고 민병헌이 중전 적시타를 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류지혁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2사 2루서 박건우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 승리를 kt가 가져가다!

kt는 연장 10회 이용찬을 공략했다. 1사 후 하준호가 2루타를 쳐 역전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박기혁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로하스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유한준이 솔로포를 때려내 역대 79번째 개인 통산 100홈런 고지도 밟아 팀 승리를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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