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염기훈 "러시아 월드컵 출전? 몸상태 제일 중요"(일문일답)

인천국제공항=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9.0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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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9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염기훈이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염기훈(34,수원 삼성)이 귀국 인터뷰에서 베테랑을 대표해 러시아 월드컵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7일 오전 8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은 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10차전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조 2위로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선수단은 귀국 후 대한축구협회가 마련한 공식 환영 행사에 참석해 대업을 이뤄낸 소감과 각오를 밝힌 뒤 해산했다.

다음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실시한 염기훈과의 일문일답.

- 소감은.


▶많은 팬 분들께서 실망을 하셨겠지만 목표를 달성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파주서 한 인터뷰에서 월드컵 본선행에 실패할 경우, K리그가 직격탄을 맞을 거라 했다. 본선에 나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본선 무대를 다시 밟고 싶은 의지가 있을 것 같은데.

▶1년 후의 이야기지만 몸 상태가 어떨지 모르겠다. 당장 가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는 건 이른 것 같다. 몸 상태가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지금처럼 잘 관리하고 내년에도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한다면 좋을 것 같다. 감독님께서도 (나이) 상관없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관리에 중점을 둬야 할 것 같다. 한 번 더 나가기 위해선 노력을 해야 한다고 본다.

- 신 감독 체제에서 베테랑들이 뛸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나.

▶감독님께서도 대표팀 명단 발표하시기 전부터 나이 관계없다는 말씀하셨다. (이) 동국이 형도 마찬가지이겠지만 동기 유발이 됐다. 감독님의 말씀 한 마디가 큰 힘이 됐다. 어떻게 보면 그 힘을 받아 리그서 좋은 활약을 했던 것 같다.

- 본선에서 준비해야 할 것은.

▶아직 한국 축구가 냉정하게 보면 유럽보다 뒤처지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투지나 서로 같이 하려는 플레이는 좋다고 내세울 수 있을 것 같다. 압박을 갈 때 한 명이 아닌 두 명이 가고, 또 한 명이 뛸 때 같이 뛰는 조직력이 좋아졌다. 남은 기간 조직력을 가다듬으면 좋을 것 같다. 선수들이 오랫동안 함께하면 좋아질 거라는 걸 느꼈다. 조직력을 잘 가다듬으면 이번 최종예선보다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거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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