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소녀시대, 지울 수 없는 소중한 존재"(인터뷰⑤)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7.08.09 00:00 / 조회 : 17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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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사진=코리델 엔터테인먼트


가수 제시카(Jessica Jung, 정수연, 28)는 최근 데뷔 10년을 맞았다. 10년 전에는 소녀시대였고 지금은 그냥 제시카다. 국내 최고 걸그룹 멤버였다 '솔로 제시카'로 홀로서기, 데뷔 10년을 맞는 소감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인터뷰 동안 소녀시대 언급을 피했던 제시카는 인터뷰 말미 "힘든 기억이 많지만 소녀시대는 어린 시절 함께 했던 소중한 인연이자 소중한 존재"라며 "저한테는 지울 수 없는 예뻤던 때였던 것 같다"고 했다. 제시카는 "어떻게 잊을 수 있겠나. 힘든 일 좋은 일 다 같이 겪었는데"라고 했다.

제시카는 데뷔 10년을 맞아 9일 세 번째 미니앨범 '마이 데케이드'(My Decade)를 발매한다. 타이틀곡 '서머 스톰'(Summer Storm)을 비롯해 10년 간 변함 없는 응원을 보낸 준 팬들을 위한 팬송 'Starry Night' 등 총 6곡을 앨범에 담았다. 지난 앨범들에서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보여줬던 제시카는 이번 앨범에서도 타이틀곡을 비롯해 수록곡들의 작사, 작곡은 물론 앨범 전체 프로듀싱에도 참여해 '아티스트 제시카'로서 면모를 발휘했다.

제시카를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속사 코리델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났다.


(인터뷰④)에서 계속

-'제시카'하면 포장된 이미지가 있는데 이번 타이틀곡 '서머 스톰'도 그렇고 그런 포장지를 조금씩 벗겨나가고 있는 건지.

▶첫 솔로 앨범부터 조금 나다운 걸 많이 보여주고 싶었어요. 메이크업도 많이 바뀌었죠. 예전에는 속눈썹도 길어야 하고 아이라인은 또 이래야 하고, 볼터치! 쉐딩! 다 보여야 했는데 지금은 내추럴해진 것 같아요. 편안해지고. 그래야 보는 사람도 편하고 그렇죠. 사진 같은 경우도 일부러 포즈를 취하기보다는 그냥 있는 상태에서 찍어요. 조금씩 조금씩 어떠한 이미지 같은 걸 벗는 것 같아요.

-제시카에게 '나답다'는 건 무엇인가.

▶제시카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완전히 버리고 싶지는 않아요. 그 안에서 저를 조금 더 드러냈을 때 '저런 솔직한 면이 있었네', '저런 내추럴한 면이 있었네' 같은 얘기를 듣고 싶죠. 이런 건 마음이나 이런 게 여유로워져야 나올 수 있는 것 같아요. '둥글둥글 했졌네' 소리를 들을 만할 걸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인터뷰에 동석한 소속사 관계자는 "정말 많이 달라졌다"며 "작년하고 올해가 다르다"며 웃었다. 관계자는 "일상 생활에서 달라진 게 많이 느껴진다. 그래도 일할 때는 여전히 완벽주의자가 된다. 녹음 할 때 숨소리가 언제 들어가야 하는지도 다 따진다"고 했다.)

제가 완벽주의 성격이 있어서 일할 때는 꼼꼼한 편이에요. 이번 타이틀곡 녹음은 5일 정도 했어요. 마음에 안 들면 계속 다시 했죠. 미세하게라도 마음에 안 들면 안 돼요. 이번에는 스태프들하고 손발이 잘 맞았어요. 그래서 이번 앨범 작업은 수월하게 한 것 같아요. 예전에는 작업하다가 마음에 안 들어서 아예 안 낸 적도 있어요.

-앨범으로 방송 계획은,

▶팬분들도 좋아할 것 같고, 저도 하고 싶어요. 실제로 미팅도 하고 녹화 날짜도 잡혔었는데...그러니까 하고 싶은 걸로(웃음).

-뮤지컬은 또 안하나.

▶기회가 되면 하겠지만 아직 계획은 없어요. 뮤지컬이 힘들어요. 잘 어울리는 캐릭터를 만나면 좋겠죠.

-소녀시대가 본인에게 갖는 의미는? 10주년을 맞아서 하는 질문이다.

▶어린 시절 함께 했던 소중한 그런 인연이랄까. 소중한 존재 아닐까요. 저한테는 지울 수 없는, 예뻤던 때인 것 같아요. 다 같이 겪었으니까요. 힘들고 좋고 여러 가지를요.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잠시 뜸을 들이더니) 오그라들어서. 하하하. (제시카는 눈물을 글썽거렸다) 계속 함께 해줘서 고마워요. 아 어색해 죽겠어요(웃음). 제가 많은 얘기를 못 드리지만 'Starry Night'에 가사로 담았어요. 그걸 제 진심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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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부 부장 문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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