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타품종 수정란 이식 망아지 탄생

채준 기자 / 입력 : 2017.07.23 17:49 / 조회 : 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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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란 이식으로 태어난 망아지와 대리마 /사진제공=한국마사회제공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장수가 ‘수정란 이식 기술’을 통해 지난 7일 망아지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렛츠런팜 장수는 승용마 개량 및 승용마 생산기술 개발을 위하여 ‘인공수정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수정란 이식 기술을 통해 태어난 망아지는 ‘루티네’(품종: 젤레 프랑세즈)의 자마로 부마가 ‘리코’(품종: 하노버리안), 모마가 ‘루티네’(품종: 젤레 프랑세즈), 대리모는 ‘브론즈테일’(품종: 더러브렛)이다. ‘루티네’ 자마의 부마는 최준상이 광저우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 금메달을 수상한 ‘리코’로 우수 혈통이다.

국내에서는 2012년 경북축산기술연구소에서 더러브렛 자연교배 후 같은 품종의 더러브렛 대리모에 수정란을 이식 하여 생산한 사례가 있었다. 그러나 윔블러드 수정란을 다른 품종인 더러브렛 대리모에 이식 및 생산한 것은 ‘국내 최초’다.

특히 우수 승용마 품종인 ‘웜블러드’의 수정란이식이라는 점에서 산업적 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장수는 ‘정액 채취’, ‘냉장정액 제조’, ‘냉장운송’ 등 수정란 이식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자체 기술로 실시해 성공해냈다.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는 엘리트 승용암말의 경우 선수 은퇴 연령이 씨암말로써 번식활동이 어려워지는 노령으로 넘어가, 우수한 혈통의 국산승용마 생산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한국마사회가 인공수정 및 수정란이식의 자체 기술력을 보유함으로써 국내 엘리트 승용암말이 선수말로 활동함과 동시에 번식활동도 병행할 수 있게 되었다. 경력 단절 없이 우수 승용마의 혈통을 후대로 전달하기에 그 경제적 가치는 매우 높게 평가된다.

금년도의 경우, ‘클래식걸’(암, 독일, 2000년생)의 수정란을 대리모에 이식하여 ‘루티네’ 자마생산에 이어 추가 우수 승용마 혈통을 확보했다. 참고로, ‘클래식걸’은 독일에서 들여온 마필로 마장마술의 예술성과 고난이도 퍼포먼스를 일반 대중에게 선보인 ‘말갈라쇼’의 주인공으로 유명하다.

승마에서 ‘인공수정 및 수정란이식’이 보편화 된것은 ‘자연교배’에 비해 시간과 경제적인 비용 절감 효과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우선, ‘자연교배’의 경우, 씨암마가 씨수마가 있는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또한, 씨수마의 교배 가능 횟수는 연간 100회 정도이지만, 나이와 컨디션 등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교배가능 횟수는 제한적이다. 교

한편,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장수의 박상대 목장장은 “수정란 이식 기술 정착을 통해 우수 승용마 생산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수 승용마 생산은 곧 국내 말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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