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 딘, 6이닝 4K 2실점 QS 호투.. 시즌 3승 요건

부산=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5.0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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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호투를 선보인 팻 딘.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의 팻 딘(28)이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호투를 펼쳤다. 우려를 씻어내는 피칭이었다. 타선도 막판 점수를 뽑으며 팻 딘의 승리 요건을 만들어줬다.


팻 딘은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타선이 7회초 점수를 뽑아내며 승리 요건도 갖출 수 있었다.

올 시즌 KIA에 입단한 팻 딘은 5경기에서 34이닝을 소화하며 2승 1패, 평균자책점 3.18을 올리고 있다. 경기당 7이닝 가까이 먹어주고 있다. 헥터 노에시와 함께 '외국인 원투펀치'를 구축했다.

다만, 최근에는 다소 주춤했다. 지난 4월 27일 삼성전에서 5⅓이닝 13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7실점으로 썩 좋지 못했다.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되기는 했지만, 내용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이후 컨디션 난조로 등판을 한 번 걸렀고, 이날 7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올랐다. 상대는 롯데. 올 시즌 처음 상대했다. 그리고 호투를 펼쳤다. 완전한 몸 상태는 아니었지만 효과적인 피칭을 통해 롯데 타선을 잘 막아냈다.

5회 고비를 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2-0으로 앞선 5회말 2점을 내주면서 2-2 동점이 됐다. 그것도 자신의 실책이 빌미가 되어 동점까지 내줬다. 그래도 6회까지 잘 막아냈고, 타선도 7회초 점수를 뽑으며 팻 딘의 승리 요건을 만들어줬다.

1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 송구 실책이 나오며 타자주자가 1루에서 세이프됐다. 다음 김동한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고, 1루 주자 손아섭이 2루까지 들어갔다.

최준석을 삼진으로 잡고 투아웃을 만든 뒤, 이대호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1,2루에 몰렸다. 하지만 다음 정훈을 삼진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2회말에는 첫 타자 김문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후, 앤디 번즈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줬다. 중견수 김호령이 따라붙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미치지 못했다.

김사훈을 3루 땅볼로 처리하는 사이 2루 주자가 3루까지 들어가기는 했지만, 문규현을 유격수 땅볼로 막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말은 손아섭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시작했고, 김동한에게 보내기 번트를 내줘 1사 2루가 됐다. 이어 최준석에게 3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안타를 맞아 1사 1,3루에 몰렸지만, 이대호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을 이끌어내며 이닝을 끝냈다.

2-0의 리드를 안고 오른 4회말에는 선두 정훈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고, 김문호를 2루 땅볼로 처리하는 사이 1루 주자가 2루에 들어갔다. 이후 번즈를 우익수 뜬공으로, 김사훈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말에는 실점이 나왔다. 문규현에게 우중간 안타를, 손아섭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에 몰렸다. 다음 김동한의 보내기 번트 때, 팻 딘 스스로 타구를 잡아 2루로 송구했다.

하지만 송구 실책이 나왔고, 문규현이 홈을 밟으며 2-1이 됐다. 손아섭은 런다운에 걸려 아웃됐지만, 타자 주자 김동한은 2루까지 들어갔다. 이어 최준석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2-2 동점이 됐다. 이후 이대호를 투수 뜬공으로, 정훈을 삼진으로 막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6회말 들어서는 김문호를 포수 땅볼로 처리한 뒤, 번즈에게 유격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김사훈을 2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았고, 문규현을 2루 땅볼로 막으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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