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 시즌2, 더 밝고 편하게.."인성문제는 철저히"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7.04.0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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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익조 CP / 사진제공=Mnet


Mnet '고등래퍼'가 막을 내렸다. 각종 화제와 논란 속에서 관심을 끌었던 '고등래퍼'가 막을 내리며 벌써 내년 방송 예정인 '고등래퍼' 시즌2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6일 '고등래퍼'의 톱3인 양홍원, 최하민, 조원우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공동 인터뷰를 가지고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소감 등을 전하며 프로그램과 작별했다.


이날 인터뷰에 함께한 고익조 CP는 인터뷰 전 "논란 등과 관련 된 질책은 아이들이 아닌 저에게 해주시면 좋겠다"라며 아이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고익조 CP는 이날 '고등래퍼' 시즌2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당초 파일럿으로 기획했던 '고등래퍼'는 그 인기에 힘입어 내년 시즌2가 준비되고 있는 상황. 고익조 CP는 시즌1에서 문제가 됐던 부분을 인지하고, 시즌 2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고익조 CP는 '고등래퍼'의 '고등'이라는 단어가 고등학생이라는 뜻만 담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고등'은 '하등'이라는 뜻과 반대 개념으로 사용됐다. 그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힙합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없애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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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민, 양홍원, 조원우 / 사진=Mnet


고 CP는 프로그램 방송 중 불거진 참가자의 과거 논란에 대해서도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생각과 다른 것들이 화제가 됐다. 참가자도 그렇겠지만 제작진도 힘든 시간이었다. 하지만 이 친구들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고등래퍼' 시즌2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시청자의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더욱 주의를 기울여서 시청자가 불편하지 않도록 하고 싶다. 시즌1 때 아쉬웠던 점을 보완하겠다. 전체적인 틀은 그대로 가져가더라도, 조금 더 많은 학생들을 프로그램에 담아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고익조 CP는 "실력적인 면을 부각 시키다 보니 학생들의 밝은 모습을 많이 못보여드린 것 같다. 그런 모습을 더 담고 싶다"라며 "시청자들이 인성에 관한 부분에 대해 민감하다는 것을 잘 알게 됐다. 사실 객관적으로 참가자들을 평가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이런 것에 대해 심도 있게 회의하고 있다. 조금 더 세심하게 면담 등의 과정을 거쳐서 (과거 논란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 꿈을 가진 청소년들이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등래퍼'는 기존의 힙합서바이벌과 달리 고등학생들이 출연, 10대 힙합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들은 10대만이 선보일 수 있는 솔직한 가사로 귀를 사로잡았다. '고등래퍼' 시즌2는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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