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맹활약' 쿠보, 日 3연승 이끌었다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3.2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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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보 유야 /AFPBBNews=뉴스1


쿠보 유야(24, 벨기에 겐트)가 지난 24일 열린 UAE전에 이어 2경기 연속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일본은 28일 오후 7시 35분 일본 사이타마 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B조 7차전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쿠보 유야의 맹활약을 앞세워 4-0 완승을 거뒀다. 카가와 신지(도르트문트), 오카자키 신지(레스터 시티), 쿠보 유야(겐트), 요시다 마야(사우스햄튼) 등 해외파 선수들이 모두 골을 넣었다.


이로써 일본(5승 1무 1패, 승점 16점)은 월드컵 예선 6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조 1위를 수성했다. 반면 태국(1무 6패, 승점 1점)은 7경기에서 1승도 따내지 못내며 최하위를 유지했다.

쿠보는 지난 24일 UAE와의 원정 6차전서도 2선 공격수로 나와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일본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은 소속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는 혼다 케이스케(AC밀란) 대신 벨기에 리그에서 활발히 뛰고 있는 쿠보를 중용했다.

쿠보는 지난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스위스 영보이즈에서 벨기에 소속 겐트로 이적했다. 영보이즈 소속으로 3시즌 뛰며 105경기 26골을 기록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 리그'도 두루 경험했다. 이번 시즌 '스위스 리그'서 14경기 5골을 기록하고 있었다. 이적 후에도 벨기에 리그 7경기에 출전해 5골을 득점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런 활약이 할릴호지치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쿠보는 2선 공격수로 배치됐다. 하라구치 겐키와 카가와 신지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 뒤를 담당했다.

경기 초반부터 쿠보의 몸놀림은 활발했다. 쿠보는 팀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19분 오른쪽 측면 돌파 후 오카자키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오카자키는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쿠보는 도움에 이은 득점까지 올렸다. 후반 12분 사카이 히로키의 스로인 패스를 받은 쿠보가 태국 수비를 벗겨내고 노마크 찬스를 만들었다. 쿠보는 골대 구석으로 왼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3-0을 만들었다. UAE전에 이은 2경기 연속 골이었다.

이에 일본 할릴호지치 감독은 후반 39분 맹활약한 쿠보를 빼주며 배려를 해줬다. 쿠보는 괜히 유럽무대에서 뛰는 것이 아님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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